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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Greeting man, 인사하는 사람)이 남미 최대의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치됐다.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 파울리스타로 이전하는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 입구에 조형물로 선정되어 세워진 그리팅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파나마 파나마시티, 에콰도르 카얌베(Cayambe)와 과야킬(Guayaquil), 미국 뉴저지에 이어 해외에는 5번째 국가에 통산 6번째다.


상암동 MBC 사옥의 미러맨(Mirror man)으로 잘 알려진 유영호 작가는 인사는 소통의 시작, 공존과 평화의 상징이라는 개념으로 지구촌 곳곳에 그리팅맨을 설치해오고 있다. 이번 상파울루 그리팅맨은 올해로 수교 60주년(1959년)을 맞는 한국 브라질 양국의 친선과 우호를 증진하고, 근대 이민의 효시(1963년)로 시작된 브라질의 한인 이민사회가 브라질 사람들에게 보내는 감사와 겸손의 뜻을 담고 있다.


'상파울루 그리팅맨'은 순도 99%의 알루미늄 재료로 제작됐으며 무게는 1t, 높이는 3.5m다. 그동안 설치된 그리팅맨은 높이가 6m였는데 이번엔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3.5m로 축소한 기증작이다. 


해운으로 운송되었던 이전 작품과는 달리 항공편으로 수송했다. 그리팅맨은 한국문화원 앞 정원에서 상파울루의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설치돼 앞으로 상파울루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쪽빛 하늘색은 가장 중립적이고 인간 본연의 모습에 가까운 색깔로 인식되며, 인사는 화해와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남미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갈수록 커지는 시점에 남미 한류의 중심지인 상파울루에 그리팅맨을 설치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 그리팅맨은 오는 8월 4일(일)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이전 준공식 행사에서 상파울루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안성 시립 남사당의 풍물단 공연과 2NE1 공민지의 케이팝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상파울루 그리팅맨 제막식 영상은 오는 11월 MBC의 특집 다큐멘터리 <그리팅맨의 꿈, 연천에서 장풍까지>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는 장차 한반도 DMZ가 어떤 모습을 지향해야 할 것인지 독일 베를린 장벽붕괴 30주년(1989.11.9)을 계기로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연천군 옥녀봉에 설치된 그리팅맨을 앞으로 맞은 편 북한의 황해북도 장풍군 마량산에도 설치한다는 유영호 작가의 꿈을 팔로우한다. 이 특집 다큐멘터리는 전 상파울루 MBC 지사장을 역임한 정길화 PD가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리팅맨은 이제 호모 살루탄테 Homo Salutante 즉 인사하는 보편적 인간과 호모 코레아니쿠스 Homo Coreanicus 즉 한국인으로서의 서사를 함께 표상하고 있다. 유영호 작가의 그리팅맨은 금년 중으로 에네껜 한인들의 애환이 서린 멕시코 메리다(Merida) 시, 그리고 경기도 남양주시와 자매결연을 한 베트남의 후에(Hue) 시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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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9.08.04 Reply0 Views2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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