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세계 한인무역협회 브라질 지회(지회장 이태석. 이하 옥타브라질)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강원도 테크노 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8월 30일(수)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루스플라자 호텔에서 ‘강원도 중남미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사)강원도 테크노 파크 의료기기(초음파 지방흡입기)를 비롯해 생리대, 산업용 배터리, 커피원두, 빙수 파우더 및 눈꽃제빙기, 사료첨가제 그리고 화장품 등 9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한인 및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는 강원도 테크노 파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 옥타 브라질 이태석 회장은 올해 초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세계 한인 무역인 초청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행사에서 상파울로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멕시코 등 3개국에서 중남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상호간의 협의를 가진 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흥수 본부장은 “공단에서는 전국 약 9만여 개 생산업체 가운데 5만 업체를 대상으로 년 약 7천억 규모의 마케팅 비용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 11개 지역본부 가운데 첫 중남미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강원도 경우 전체 사업가운데 제조업은 약 10% 불과하지만 대표적으로 의료기기에서부터 신 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약 280개 업체가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앞세워 이번 중남미 로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완태 강원테크노 지역산업추진본부 팀장은 “브라질 한인 약 70%가 의류생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처럼 강원도 역시 전체 시민 155만 명 가운데 70%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에 지역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춘천, 원주, 강릉 등 광역권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기반을 구축, 육성하고 있다’ 면서 “이번 상담회에서 브라질 현지 수입절차와 관련해 여러 애로사항 등을 적극 고려해 향후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옥타 브라질에서는 올해부터 무역스쿨 수료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터를 선발했다. 1기로 선발된 김상준, 신범준, 박현도, 이준호씨 등 이들 4명은 이번 수출 상담회 행사를 통해 사전 시장조사에서부터 바이어 선별 및 미팅에 이르기까지 첫 실무경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간 노력이 성과로도 이어졌다.

이 날 상담회에서는 화장품 수입 업체 마루 컴퍼니(대표 Simao Paik)와 ㈜솔올케이(대표 오정열)간에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솔올케이(대표 오정열)는 한의학 박사들과 함께 강원도 청정지역의 특산물인 산삼, 다시마, 감태, 대나무, 솔잎 등의 발효 추출액을 연구 개발하여 미백에 탁월한 '사물탕', 주름에 탁월한 '보기단' 등 전세계인의 피부에 적합한 피부미용 전문 화장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글로벌 마케터이며 옥타 상파울로 차세대 김상준 위원장은 "행사 준비기간도 짧았고 한국 측 참가 중소기업들과의 브라질 시장 이해관계 설명과 이에 따른 업체 매칭작업이 조금  어려웠지만 마케터 전부가 이번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태석 옥타 브라질 회장은 “옥타 브라질에서는 매년 차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스쿨 프로그램을 포함해 올해에는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차세대 글로벌 마케터 1기를 선발해 한-브 양국간의 경제교류 및 발전 기여는 물론 한인들의 업종 다변화를 위함으로 차세대들을 위한 활발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면서 "올해 만 21세~39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차세대 무역스쿨(9월 22~24일)은 브라질 SEBRAE와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주제로 한 국내 유명 강사진들이을 초빙할 예정으로 참여규모를 기존 50명에서 30명으로 제한하되 더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 이라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