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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전역이 황열병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홍역 및 소아마비 발병환자 규모가 2백명이 넘어서면서 예방접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관련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한식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브라질이야기 손정수 대표에 따르면 혼도니아 주에서만 홍역 및 소아마비로 약 200건의 발병과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십 수년간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국내에 홍역과 소아마비가 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최근 브라질 엄마들 사이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아이에게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져 병이 생긴다고 믿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두 명 거부하다 집단으로 돌아다니며 병을 옮겨 자가면역을 키우겠다는 모임도 있다. 이는 한때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온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란 카페와 유사하다.


안아키는 일반 약을 안 쓰고 대체방법으로 치료한다며 가령 화상 입은 아이에게 약 대신 뜨거운 물을 씻으라고 알리는 등으로 부작용이 커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유사한 카페에 가입한 부모가 늘고 있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방법이라도 치유하겠다는 마음은 알겠지만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의학상식이 더 큰 화를 초래한다.


이처럼 일반 의학을 믿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 브라질에서도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부모가 많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예방접종 거부사태는 그간 사라졌던 병이 다시 유행, 아니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무서운 공포로 부메랑이 됐다.


땅도 넓고 더운 지방이 많은 브라질은 한번 병이 유행하면 금세 퍼진다. 이를 막고자 정부는 수 십년간 어마어마한 노력 끝에 지난 1990년대를 끝으로 모두 퇴치했다.


무료 예방접종과 보건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지만 그러나 일부 예방접종을 거부한 사람들을 통해 다시 창궐해 혼도니아 주에서만 약 200건의 발병사례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더 나아가 아마존 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 그리고 히오그란지두술주에서도 발병하면서 보건부에서는 대대적인 전국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만 12개월부터 29살은 두 번에 나눠 접종받고 49세까지 성인도 한 번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49세 이상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49세 이하라도 접종받았다면 안 받아도 된다.


전국 예방접종은 오는 8월 6일부터 31일간 시행한다. 최근 태어난 아이 중 이미 보건소에서 예방 접종한 경우는 제외되며 예방접종 카드를 꼭 확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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