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인회, 재정보고서에 일부 후원금 누락 사실 뒤늦게 밝혀져 논란

by 투데이닷컴 posted Apr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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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제36대 브라질한인회 재정 보고서에서 일부 수익금 누락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인회가 작년 한해 보고한 한인회 재정보고서 자료를 근거로 최근 한 한인 A단체가 기부금 누락 사실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불거졌다.


단체에 따르면 작년부터 한인회비, 후원금 명목으로 약 3만 헤알을 지불했지만, 개인 명의는 물론 단체 이름 역시 작년 한인회 수입내역에서 모두 누락되어 있다며 작년 1~12월 재정보고서 사본을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또한, 해당 재정보고서에는 한 개인 명의의 한인회비 30헤알도 기록되었음에도 2만여헤알에 달하는 후원금이 누락되어 있다는 점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후원금은 작년 한인회가 한인회관 무궁화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친 후 보수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소식에도 당시 대다수가 미근한한 반응을 보이면서 수리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전달됐다.


8월 초 마스크를 구입하겠다며 한인회 한 측근이 단체를 찾아와 24.700헤알 상당의 마스크를 주문하면서 한인회 보수공사에 어려운 상황을 자연스레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지불액수보다 더 많은 12.500장의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한인들을 위해 좋은 일도 하고 보수공사도 진행한다는 말에 300헤알을 더해 25.000헤알을 후원하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 후 한인회는 24.700헤알을 한인회로부터 수령받았다는 보수공사 하청업체 명의의 영수증을 보내왔다.


이에 재차 한인회 영수증을 요청한지 3개월 지난 11월에서야 홍 회장이 찾아와 빈 A4용지에 자필로 개인 명의로 보수공사 명목으로 해당 금액을 받았다는 영수증을 작성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위 사실은 한인회 감사 위원들에게도 근거 자료와 함께 전달됐고, 곧 서면질의서를 송부한 감사단은 최근 한인타운 모처에서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홍 회장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감사단은 이 밖에도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 받은 19.000불에 대한 수입 내역도 역시 재정보고서에 누락되어 있는 사실을 지적하고 홍 회장으로부터 1/4 분기 재정보고서를 다시 작성해 감사단에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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