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세계 11번째 김묘선 전수소 개관...박인선 대표 등 3인 홍보대사 위촉

by 투데이닷컴 posted Dec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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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국가무형문화재 27호 승무 김묘선 전수소가 세계 11번째로  세워졌다.


지난 4일(화)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브라질한국무용협회에서 오후 4시부터 개관을 기념하는 현판식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현판식에는 무용협회 박인선 대표, 권영상 문화원장을 비롯해 브라질서예협회 홍우식 회장 등 한인 각계각층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날 현판식 행사에서 권 문화원장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오늘부터 이 곳은 한국 전통 문화예술인들의 집이라고 비유하며, 그간 무용협회의 노고에 감사와 앞으로 많은 활동 그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무용협회 박 회장은 “정말 할 얘기가 없을 정도로 정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노력하자”는 주문과 함께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묘선씨는 LA 교회 공연 당시 종교문제로 부득이하게도 공연제목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과거를 떠오르며 “비록 ‘승무’가 불교에서 시작되었다지만 종파를 떠나 상파울루 한인성당 대예배당에서 마음 편하게 공연에 임할 수 있었다는 점과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에 큰 희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전통예술인 모두의 공통된 점은 전통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더 나아가 해외동포들에게 우리 우수한 전통예술을 통해 정체성과 자존감을 찾아주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무’가 아리랑에 이어 유네스코에 등단될때 까지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한국까지)거리가 멀다면 LA 전수소에서 매년 1회씩 모여 정기 강습을 통해 단원들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춤을 답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승께서 춤을 가르치기 전에 매끼를 챙겨주셨는데, 이번 상파울루에서도 공연단 모두에게 하루 세끼를 챙겨주는 이 단장의 모습을 보며 정말 가슴 벅찬 사랑을 느꼈다. 귀국하는대로 국림 또는 시립무용단 측과 논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도 모색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날 한국을 비롯해 미주 3개 지역 김묘선 전수소 소장들이 차례대로 소개됐고 축하공연도 열렸다.


앞서 김묘선씨를 포함한 한국 최고의 정통 가무악 공연단은 3일(월) 저녁 ‘상파울루 아리랑’공연에서 약 8백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으며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대음악을 가미한 퓨전국악 공연단이 상파울루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지만 민요에서부터 춤, 판소리 등에 이르기까지 순수 우리 전통 가락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대박을 터트렸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한편, 이 날 브라질 상파울루 국가무형문화재 27호 승무 김묘선 전수소 홍보대사 위촉식도 가졌다. 홍보대사로는 박인선. 홍규식. 유미영씨 등 3인이 위촉됐으며, 김묘선씨가 직접 이들 대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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