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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올해 초 브라질 현지인 부인에 의해 한인회에 배달된 편지와 CD로 어려움에 처한 사연을 알게 된 김 일(61세)씨 가정을 지난 10월 8일(토) 한인회 김대기 재정부회장, 김대웅 총무, 이세훈 재정 부장 등과 함께 상파울로에서 350km떨어진 Pariguara Aço 도시에 다녀왔다.

오랜 지병인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김 씨는 2년 전에 당뇨 합병증까지 얻어 대퇴부를 제외한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대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독한 약물치료로 급격하게 몸이 야위어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뼈만 앙상하게 남았으며, 약물을 통해 통증을 잊고 있다.

지난 4월 9일 한인회에서 처음 방문한 후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김씨는 이번 방문에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한국인들이 찾아주고 관심 가져 주는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더불어 교민들의 성원으로 병마와의 싸움에서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인회에서 김씨의 상황을 기사로 접한 25 de Março에서 일하는 “수지”라는 교민은 매주일 신문을 모아 김씨에게 보내주고 있다. 김씨 가족은 “수지라는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김씨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면을 통해 고맙다는 마음을 꼭 전해 달라고 했다.

김 일씨는 1950년생으로 1960년 1차 이민 세대인 부모님을 따라 브라질로 이민을 왔다. 3남 1녀 중 장남으로 브라질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브라질에 정착한 김씨는 85년 지금의 아내인 마리아 파찌마 씨를 만나 동거를 시작해 1명의 아들(Thor 김. 15세)을 두었다.

김씨는 다리 절단수술 후에는 대.소변은 물론 조그마한 거동 조차도 혼자 해결할 수 없다. 김씨의 일거수일투족은 15세 사춘기 아들인 톨과 아내인 파찌마씨가 거들고 있다 보니 생계에 관한 문제도 막막하다. 김씨가 병으로 쓰러진 후 아내인 파찌마씨도 곁에서 간호를 하느라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둘 수 밖에 없어 현재는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인회에서 김씨의 상황을 알게 된 후부터 매월 500헤아이스씩 아들의 통장으로 보내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치료 약은 시 병원에서 무료로 배급 받고 있다.

하지만 CILOSTAZOL(50mg 30Comprimidos), OMEPRAZOL(20mg), COMPLEVITAN 등의 약품들은 무료 배급대상에서 제외되어 별도로 구입을 해야 하기에 물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김대기 재정부회장은 남편을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한국인 남편을 돌보며 가정을 이끌어가는 파찌마 부인에게 더욱 굳건히 살라고 하면서 가지고 있던 현찰을 전해 주었다.

한인회에서는 이번 방문길에 김씨를 위해 쌀, 김치, 라면, 과자류, 드라마 DVD와 의류(속옷, 양말)등을 구입해 김씨 가정에 전달했다.

한인회에서는 김 일씨의 안타까운 모습을 여러 교민들이 함께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김씨에게는 물질적인 도움 뿐 아니라 잡지, 신문, 한국 드라마 등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아들을 위한 의류 및 신발 등도 필요로 하고 있다.

김 일씨 가정을 돕기 원하는 교민은 한인회(전화 : 3209-90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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