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 맞아 브라질 한인사회 한류문화체험행사 및 경축식 개최

by 투데이닷컴 posted Aug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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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속한 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큰 도시이면서 2만여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학구열에 청춘을 불태우고 있는 깜삐나스(Campinas) PUC 카톨릭 종합대학내에 설치된 ‘코리아 코너’에선 남여 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5일(화) 이 날은 제78주년 광복절이면서 해당 시 조례에 따라 한국 문화의 날로 지정된 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열렸다.


마침, 이 날은 작년 한국국제교류재단(KF)로부터 지원받아 첫 개소식 행사를 가진지 정확히 1주년을 맞은 날이기도 했다.


‘코리아 코너’ 총괄 켈리 교수는 이 날 12시부터 예정된 행사를 위해 이른 시각부터 방문 학생들을 맞기 위해 천장과 입구에 청사초롱을 장식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였다.


이런 가운데 한복체험과 한글이름 써주기 행사를 위해 학교측에서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행사장에 도착한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송진섭, 김윤희(캘리)씨 그리고 취재진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학교 캠퍼스 내 외국어 학과 건물에 설치된 ‘코리아 코너’에서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에서부터 역사, 교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캘리 교수는 “재학생들 사이에서 최근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 등이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본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방문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코너 내부에선 남여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복체험이 진행됐고, 밖에선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개인 강사 자격으로 참여했다는 송진섭 재브라질한인캘리그라피협회 회장은 “또 다른 강사 김윤희씨와 함께 문화원에서 정기적인 강의를 통해 후배양성은 물론 여러 대학교를 방문해 해당 이벤트를 갖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속에서도 한글 이름을 받기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더 길어질까 노심초사하면서도 정성스럽게 한자 한자 써 적힌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난생 처음 접한 받은 학생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연신 감사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리액션을 볼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너 내부에선 한복체험이 한창 중이였다. TV속 드라마에서만 봤던 한복을 직접 입어본 학생들은 서로 다투어 휴대폰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SNS등에 공유해 자랑하는가 하면, 다 같이 모여 단체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즐거운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연출됐다.


 이 날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수 많은 남여 학생들을 일일히 한복을 입힌 후 댕기 등의 악세서리도 꼼꼼하게 챙기며 구슬땀을 흘리던 이화영 회장은 “현지인들 대상 한복을 입히는 행사를 여러번 하다보니 이젠 아예 현지인 체형에 맞는 한복 사이즈를 파악해 준비를 해왔다”면서 자신감에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이 날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선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이하 한인회)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황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였고, 권명호 한인회장은 한인사회 내에서의 한인회 역할과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념사를 전했다.


경축행사에선 한인타운 거리 청소 2주년을 맞아 그간 협조한 단체 등에게 총영사관에서 감사장을 전달해 격려했고, 감사장은 브라질한인서예협회와 K-컬쳐 서포터즈가 수여받았다. 한인회에서는 지난 11일부터 개막된 브라질한인이민60주년 사진전 개최에 있어 노력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제갈영철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날 알프레도 까밀로 브라질외교부 상파울루 사무소장 외 여러 치안관계자 및 정치인 등이 축전영상을 보내와 한인사회와 역사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여줬다.


경축식에는 황인상 총영사를 비롯 권명호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박경천 체육회장, 신일주 교육원장, 김철홍 문화원장, 박동수, 이봉우, 김요진 한인회 고문 등과 다수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삼창에선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한명재씨가 무대에서 삼창을 이끌었고, 어머니합창단의 광복절 노래를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제창하며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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