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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제220회 협회장 배 한인정기골프대회에서 윤영기 골퍼(핸디 8)가 77타(언더 3)를 기록하며 대회 베스트그로스의 영예를 차지한 가운데 26일(토) 막을 내렸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금번 대회에는 약 1백여 한인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25일(금) 시니어조의 첫 티 업으로 대회 막이 올랐다.

금번 대회 최고의 상인 베스트그로스를 수상한 윤영기 골퍼(59)는 “평소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 대회 수상은 기쁨이 두 배” 라는 수상소감과 함께 “다음 시즌부터는 대회에 꼭 참여하겠다” 는 비장한(?) 각오로 트로피를 높이 치켜 들며 환한 웃음으로 사진촬영에 응했다.

재 브라질한인골프협회(회장 고대웅)는 26일(금) 오후 4시부터 폐막식과 시상식에 앞서 제36대 신임 골프협회 회장 선출 안건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고우석 협회 고문이 임시의장으로 추대된 가운데 단독 추대를 받은 하재창씨가 참석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제36대 신임 한인 골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재창 신임회장은 “개인적으로는 평소 남들 앞에 서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격이지만 그 동안 선배들의 독려 덕분에 협회 경기부회장 등의 운영직책을 맡아오면서 협회 운영에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면서 “봉사와 감사한 마음으로 임기(1년)동안 최선을 다해 협회를 소신껏 운영해 나가겠다” 는 각오로 소감을 밝혔다.

하 신임회장은 이어 “그 동안 일부 골프장으로부터 한인 골프들이 받고 있는 부당한 처우 개선 노력과 더불어 한인 골퍼들의 단합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시니어조의 핸디캡 재조정, 마지막으로 대회 부상과 관련해 두 배 이상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의 3가지 주요 공약을 내세웠고, 신임 감사로는 김대기, 이성재, 고대웅 씨가 선임됐다.

곧 이어 장길수 협회 총무의 사회로 각 부분 별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대웅 협회장은 “지난 1년 간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협회를 위해 헌신, 봉사해 준 19명의 임원들과 개인 및 후원사 대표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하재창 협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 고 당부했다.

올해 2월 이.취임식을 갖고 출범한 제35대 골프협회는 같은 달 23~24일 양일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29회 범 미주 한민족 골프대회에 선수. 임원 등 총 35명의 선수를 파견해 개인전 챔피언(황윤복 선수)과 단체 준우승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고, 금번 대회까지 총 6개의 협회대회를 치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우태현 골퍼는 홀인원에게 주어지는 자동차 부상 이벤트가 전 대회에 마감했다는 소식에 “서운한 감은 있지만, 좋은 일에 쓰여 진다고 하니 홀인원 한 기쁨으로 만족 하겠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최고 경품인 한국왕복항공권 1매의 주인공은 권홍식 골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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