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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15일(일) 정오 께. 지인을 만나기위해 한인타운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주위를 살피던 한인 A씨는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한 한인업소 정문 철문이 스스륵 열리더나 한 손에 검은 봉지를 든 신원불상 3명이 건너편 길가에 주차해 있던 차량에 몸을 실고 급하게 자리를 뜨는 광경을 목격한 것.


수상하다 싶어 그 들이 나온 장소를 자세히 살펴본 A씨는 평소 건강식품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렸다.


이에 A씨는 자신이 평소 이용하던 카톡방에 해당사실과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점포에 도둑이 들은 것 같다’ 목격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해당 매장 업주는 한 걸음에 도착해 매장 안을 둘러보는 동안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평소에도 해당 방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별루 없었던 지라, 방문을 여는 순간 벽에 커다란 구멍하나가 발견된 것.


구멍 건너편엔 한인 최대 마켓인 O마켓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그제서야 알았다는 것.


뒤늦게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O마트 관계자도 매장 내부를 구석구석 돌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 살펴봤지만, 별다른 피해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계산대에 있던 돈도 그대로였고, 서랍 속에 있던 현금에도 손대지 않았다. 다만, A씨가 목격했다는 3인조가운데 왜소한 체형의 한 남성이 마트 내부로 침입해 침착하게 서랍 속에 있던 보안시스템 리모컨을 찾아 조작해 보안 기능을 해제시킨 모습이 내부 CCTV를 통해 확인된게 전부다.


O마트 업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군경들의 비협조적인 행동을 강하게 지적했다. 침입하는 과정에서 마트 내부 유리 등 일부 기물 파손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도난품목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도난사건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 경위서(B.O)작성에 시큰둥한 입장을 보였다는 것.


더구나 당시 매장 건너편 T사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자료를 제공했음에도 별다를 검거의지를 보이지 않는 모습에 ‘당황스러웠다’고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궁금한 점은 이들의 범행 목표가 처음부터 O마켓이였다면 내부에 침입해 보안시스템까지 해제시킨 후에 행동이다.


계산대 카운터에는 이 날 적지않은 현금이 들어있었으며, 보안시스템 리모컨이 있던 서랍 속에도 현금이 있었음에도 손도 안댔건 물론 뒤진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때 마침 이 날은 O마켓은 한달에 한번 정기휴일이였고, 도주통로로 이용하려 했던 건강식품 점포에도 250헤알 정도의 동전 피해 외에는 별다른 피해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혹시 마트 2층에 있는 은행을 최종 범행타겟으로 정하고 사전작업을 한 거 아니랴는 이야기도 나오는 이유다.


그렇지 않고서야 벽을 뚫는 수고(?)까지 하면서 빈손으로 도주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얘기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연결되는 비상구 계단에 세워져있던 사다리도 매장소유가 이니라는 점으로보아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범행계획을 세워 온 것으로 추정된다.


도주 통로로 사용됐던 건강식품 업체 업주는 “이 곳에서 수년간 장사를 해 왔는데, 바로 옆 식당이나, 건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음에도 어떻게 알고 마트 지하 주차장과 벽하나 사이라는 점을 어떻게 알았는지도 의문”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 “왜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놨는지도 모르겠다”며 “(밀가루를)뿌린 이유까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건물구조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 인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이 들의 최종 범행타켓일것이다라고 지목받고 있는 은행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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