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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브라질 대표적인 국제 직물 산업 박람회(FENIT)가 최근 들어 오랜 전통의 자존심은 커녕 나이 값(?)도 못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상 파울로 아넴비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 50회 FENIT 전시회장에 올해 한인업체 참가 현황 등을 취재차 취재진이 방문한 개막 다음날인 18일(수)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뜸한 방문객들로 한산했다.

다행이나마 벽하나 사이로 국제여행박람회에서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음악소리로 인해 그나마 적막감을 조금 해소할 수 있었지만 대표 기업들의 불참으로 전시회 특유의 볼거리도 사라진 부스는 초라함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국내 110업체 국외 90체 등 총 200업체가 참가한 이번 FENIT에 한인업체는 총 10개 업체로 주로 핫픽스(HOT-FIX)와 파티복, 원단 딜러 업체.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박람회에 참가했다는 핫픽스 수입전문 업체 한인대표는 “브라질 시장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는데 전혀 기대에 못치지 않고 있다.” 라는 실망감에 이어 내년 참가여부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다” 고 고심섞인 투로 답변했다.

인터뷰에 응한 대다수의 참관업체들은 이와 같은 침체이유에 대해 유치에만 급급한 주최측의 부실한 홍보전략과 타 관련 박람회에 비해 고액의 부스가격 책정 등을 꼽았다.

또한 침체요인의 대표적인 예로 전년부터 중국업체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증가해 올해만 해도 부스점유율 약 40%를 육박하고 있으며 주로 넥타이, 의류 소모품 등의 잡화를 취급하는 상인들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업체 부스에는 가장 기본적인 중-브 전문 통역인 조차 볼수 없어 간단한 의사소통도 이뤄지지 않다는 점이 브라질 전시장을 방문하는 바이어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으며, 부스 내부 시설조차 부실해 마치 25지 마르쏘 거리를 활보하는 느낌이 들 정도.

봉헤찌로에서 파티복 제작,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한 교포 방문객은 “2년 만에 방문했는데 규모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무엇보다도 신제품 등을 기대했지만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라며 아들과 함께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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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 2008.06.21 15:09
    저두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하다 싶을 만큼 너무 축소되었더라구요.
    게다가 정말 중국사람들만 보이고..
    아마 내년에는 Fenit가 아니라 중국전시장이 될것같은 느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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