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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국의 독도와 경포대, 포항 영일만에서 희망 가득히 안고 떠오르는 새해 아침의 붉은 태양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이곳 브라질 동녘에서도 새해 아침을 붉고 눈부시게 물들입니다.

동포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07년을 뒤로 하면서 2008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고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지난 한해 동포들께서는 건강문제로 고생하였던 분도, 자녀문제나 생업문제로 또는 이웃과의 불화로 낙담하였던 분들도 계셨을 것입니다만 이제 이러한 고통과 낙담, 슬픔은 모두 잊고 큰 희망을 설계하고 가꾸어가는 밝고 따스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국에서는 지난 연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해에는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새정부의 출범은 언제나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큰 희망을 갖게 합니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 정부가 국민을 편안히 하고 잘살게 하고 여유롭게 해 주기를 바라는 희망속에 새 정부의 출범을 축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대 어른들이 오랜 세월 땀 흘려 정성껏 가꾸어 온 아름다운 우리 조국과 그 자랑스러운 발전상, 그리고 세계에 유례가 드믄 역동적이고도 성숙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은 년년세세 어떤 정부하에서도 이어지고 계승 발전되어야 하며,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2006년 3월 이곳 브라질에 대사로 부임하면서 동포여러분께 저의 작은 소망 몇가지를 피력한 바 있었습니다. 우리 동포들의 화합과 합력을 통한 동포사회의 보다 성숙한 발전, 그리고 우리 동포2세들의 참여확대를 통한 동포사회내 역할확대와 한-브라질 관계발전을 위한 가교역할 강화 등이 그것입니다.

우리 동포 사회도 이제 45년의 연륜을 가진 불혹의 장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미흡한 점도 있었겠으나 우리 동포사회는 동포1세들의 눈물과 땀으로 이제는 브라질 사회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우람한 몸통을 이루어 냈습니다.

앞으로는 이 든든한 나무가 무성한 가지를 뻗어가면서 푸르른 신록의 아름다움을 드리우는 훌륭한 거목으로 자라가도록 우리 모두 합심하여 부지런히 가꾸고 비료도 듬뿍 주어야겠습니다.

굳건한 뿌리와 우람한 몸통이 우리 동포1세 여러분들이 이루어낸 땀과 눈물의 결실이라면 이제 무성한 가지에 푸르른 신록을 만들어가는 것은 동포2세, 동포3세들의 몫입니다.

금년은 한국 이민단이 브라질에 처음 상륙한지 45년, 그리고 내년은 한국-브라질간 수교 50주년이 됩니다. 앞으로 50년 후 브라질 사회에 우리 동포들이 20만명쯤 되고 브라질 정계, 학계, 법조계, 경제계 등 각계에 우리 동포 3세, 4세들이 대거 진출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브라질내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을 모습을 잠시나마 그려봅니다.

동포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008. 1. 1.
                                                 주 브라질 대사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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