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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총영사관과 한인회 그리고 상 파울로 주 군경간의 양해각서(MOU)체결로 조만간 구체적인 치안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식 총영사와 이백수 한인회장 일행은 지난 6일 한인타운에 소재한 상 파울로 주 군경 총사령부를 방문해 호베르발 훼헤이라 프랑싸(Cel. Roberval Ferreira Franca)총사령관과 면담을 갖고 다각적인 치안대책 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한인 대표 일행은 우선 면담을 허락해 준데 대한 감사함과 함께 최근 한인타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권총강도 사건에 대해 심각성과 우려함을 전했다.

 

호베르발 총사령관도 “사건관련 상황보고를 전달받았고, 사태 심각성에 통감하고 있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좀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범인색출 및 검거는 물론 지역 치안 불안 요소 근절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 고 답변했다.

 

그러나 군경들과 한인 교포들간의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이해가 부족해 사건해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데다가 신고의식이 부족하고 범죄 상황설명 이해불가, 브라질 법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들며 사건 파악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대일 경찰영사는 “현재 대다수의 교민들이 190(사건신고)에 신고하는 것에 매우 불신을 갖고 있으며. 군경 측에 안일한 대처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서 지난 4일 13군경 방문 시에도 관계자들이 금번 2주간의 사건기록은 물론 파악조차 하지 못한 점을 이유를 들었다.

 

총사령관은 이에 “군경은 신고 즉시 현장 병력출동과 범인검거 그리고 피해자들을 안전하게 관할 서에 이송하는 것이 기본적인 본분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내부 행정상 사건 상황종료 시각이 훨씬 경과한 경우에는 현장출동은 하지만 신고기록은 남지 않는다” 면서 조심스럽게 양해를 구했다.

 

이 밖에도 한인회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소에 방범 벨, CCTV설치와 관련해 설명을 전해 들은 총사령관은 CCTV설치에 앞서 군경 시스템과 동일한 영상 포멧을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한편, 방범 벨 설치 등에도 관계자들을 통해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기로 합의했다.

 

총사령관은 한 예로 JICA(일본 국제협력 기구)와 상 파울로 주 군경간의 맺은 상호 양해각서(MOU)체결 이후 성공적인 사례를 들며 군경과의 정식적인 MOU체결을 정중히 건의했고, 한인대표 일행도 이에 흔쾌히 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 양해각서가 체결이 되면 우선적으로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개회되는 치안고문위원회에 대표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동시에 발언권과 더불어 투표권도 주어지는 만큼 적지 않은 영향력을 얻게 된다.

 

이 밖에도 JICA에서 매년 진행 중인 10~20명의 군경들을 일본으로 초대해 약 15~30일간 경찰 체험 연수프로그램도 병행되었으면 한다는 말에 강 영사는 “월드컵,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만큼 약 10명 규모의 브라질 군경을 연수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한국 관계부처 측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도록 하겠다” 고 답했다.

 

JICA는 국제협력 기구 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독립행정법인으로 개발도상지역의 경제 및 사회 개발, 부흥, 경제 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국제협력의 촉진 및 일본과 국제경제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업무로는 개발도상국에 기술협력, 유상자금협력, 부상자금협력, 국민 협력활동 촉진, 해외이주자 일본계 지원 등이다.

 

면담을 마친 한인 대표 일행은 곧 이어 총사령관의 안내에 따라 본부 콜 센터와 8백여 대의 CCTV를 총 관리하는 중앙실을 둘러본 후 브라스, 봉헤찌로 사건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를 만나 격려했다.

 

콜 센터 담당 관계자로 부터 “현재 이 곳 중앙 콜 센터에만 하루 약 3만여 통의 신고를 접수 받고 있으며, 포어를 포함해 영어, 스페인어 등 3개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는 설명에 박 총영사는 “한인들이 언어문제로 신고를 꺼려한다는 점에 한인회와 논의해 자체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접수센터에 한인 상담직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보겠다” 고 말했다.

 

이 한인회장은 “오늘 군경 측의 MOU 제의는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를 얻었다” 면서 “총영사관과 함께 조만간 양해각서 포함 내용에 대해 논의를 가질 계획이며, 이번 계기로 치안대책 마련에 더욱 효과적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이 날 브라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소형 미니어처 포크레인을 방문선물로 건넸고, 총사령관은 군경 기념책자와 배지와 더불어 오는 14일 상 파울로 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치안대책회의에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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