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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한국을 떠난 17세대 103명이 브라질 산토스항에 도착한지 50년을 맞는 2013년을 눈 앞에 두고 브라질 한인 반세기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이를 기념하는 각종 기념행사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교민사회에 이민 5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라질 한인 이민 50년사 출판 기념회”가 지난 4월 10일(화) 브라질 한국학교(Polilogos, 교장 : 공한옥)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김택삼 고대 동문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브라질 한인 이민 50년사 출판 기념회에서는 국민의례, 편찬사 및 경과보고, 문화사절단 및 1차 이민 소개, 발간사 및 운영위원 소개, 축사, 결산보고, 감사패 전달 그리고 새노래 합창단의 합창으로 출판 기념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정하원 브라질 한인이민 50년사 편찬위원장은 “안경자 전 한국학교 교장 선생님과 외국어대 최금자 박사와 함께 분담해 편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경비문제로 한인회 사무실을 사용하며 자료를 수집했고, 자료들 중 같은 사건임에도 내용이 달라 많은 애로가 있었습니다. 역사란 인류가 경험한 과거의 사실 전부를 뜻하는 경우와 사실에 기초하여 스스로 구성하는 인식체계를 뜻하는 경우로 구분됩니다. 역사의 파악은 시대나 저자에 따라 다르며 역사적인 사실의 취사 선택도 무한히 변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책은 픽션이나 논픽션으로 몰아가서는 안됩니다. 자료가 없으면 쓸 수가 없는 것이 역사 입니다. 예부터 호사다마라고 하듯이 만들 때의 애로사항과 만든 후의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스물아홉 분의 헌신적인 물심양면의 도움으로 이민 50년사를 탈고하게 되었기에 운영위원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책자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누군가가 다시 이민사를 집필할 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습니다”라고 편찬과정을 교민들에게 전했다.


또한 안경자 편찬위원은 “브라질 한인이민 50년사를 쓰면서 발견한 것은 이민 초기 선구자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도전의 에너지이다. 한인 이민사는 기독교의 신앙심에서 발전해 문화로 이어졌기에 참 좋은 사회로 발전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브라질 사회와 브라질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살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피력했다.


박동수 브라질 한인이민 50년사 편찬운영위원장은 “2006년 한인회를 맡으면서 우리 이민사가 없는 것이 매우 안타까워서 빨리 정리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의 각 지역 한인회에 이민사 참고 자료를 쓰게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딱 한군데에서만 한인 이민 100년사가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 이민사를 읽어보면 초창기 이민에 관련 서류는 별로 없고 중간에 각 교회사로 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이민사보다는 하나의 교회사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민 선구자 분들 중 생존하신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광순 선생님께 권유를 하여 이민사 편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금문제로 애로사항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도 29분의 운영위원들이 성금과 후원을 해주어 오늘 이 책을 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특히 집필하신 정하원, 안경자 최금좌씨가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이 책을 잘 인용하여 앞으로 브라질 한인 이민 100년사가 나올 때는 더 좋은 책이 나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 그때를 기대하면서 우리 후진들에게 이와 같은 자료를 남겨 준 것에 대해 우리들이 할 일을 다 했다라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오늘 부로 제가 맡았던 숙제를 모두 풀고 편안히 잠을 자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1차 이민자인 고광순 옹은 축사를 통해 “예전부터 이민사를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힘이 부족하고 견문이 부족해 생각만 하고 이민사를 편찬하지 못해 부끄러웠다. 박동수 회장이 용감하게 나서서 이민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가슴 뿌듯했으며 출간되기를 학수고대 했다. 오늘 이민사를 받아보니 감개무량하고 너무나 기쁘다. 오늘은 브라질 한인이민 50년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여러 교민들과 함께 기뻐하기를 원한다. 오늘의 기쁨을 맛보게 되어 무한한 감동으로 생각한다. 이민사 출간은 돈과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정하원 선생의 집필과 박동수 회장의 열의가 대단함을 느낀다”라고 이민사 출간을 기뻐했다.


한편 박동수 브라질 한인이민 50년사 편찬운영위원장은 브라질 한인 이민 50년사 출판을 위해 공헌한 정하원, 안경자, LG전자 브라질 법인(법인장 : 이호)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브라질 한국학교 유치원생들이 감사패 수상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 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석한 교민들에게 출간된 브라질 한인이민 50년사를 한 권씩 나눠주었고 준비된 음식을 함께하는 정겨운 시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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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2012.04.13 16:45
    박동수회장님 큰 일 하셨읍니다
    누가 말해도 결과가 좋읍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읍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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