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최근 하청업과 관련 판례를 놓고 노동부처와 한인대표들의 신경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의류업계에 나돌고 있는 온갖 소문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함과 동시에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난 28일(금) 저녁 7시부터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제품업자와 하청문제 대책 토론회’가 개최했다.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동수)와 재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회장:이도찬)가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 날 토론회에는 현재 노동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분과 토론 진행을 맡고 있는 상 파울로 노동검찰청 Daniel Augusto Gaioto 검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토론회장에는 박동수 한인회장, 이도찬 한인상공회의소장, 상 파울로 총영사관 이 석 영사 등과 상파울로-오사스꼬 봉제인 조합원도 참석했고, 이 밖에도 정창업, 최용준, 김병희, 박유대 변호사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이 날 토론회를 위해 행사 당일 3천여 장의 홍보물을 제작해 봉헤찌로, 브라스 지역 등에 배포하며 교포들의 참여를 호소했지만 정작 토론회장에 참석한 인원은 내외인사를 모두 포함해 2백여 명에 그치는 저조한 참석률을 나타냈다.

권명호 한인회 법률고문의 사회로 행사 주최측인 양측 단체장의 인사말에 이어 Daniel 검사의 본 판례 취지와 부연설명에 이은 자유 질의시간 순으로 대책토론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장장 2시간 반 동안 토론회를 지켜본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얻은 것이 없는 ‘속 빈 강정’’ 이라며 ‘‘토론회’라기 보다는 ‘설명회’가 더 적합할 것’ 이라고 실망감을 나타내는 가 하면 “오히려 이번 토론회로 인해 참여 한인 대표단체들의 대한 불신감만 키웠다.” 라는 의미심장한 지적들도 쏟아졌다.

또 지금까지 교포 언론이나 상공회의소 등에서 발표, 보도한 내용과 별 다를 바 없는 ‘뻔한’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도 “홍보물에는 버젓이 ‘속 시원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라는 과장광고를 이용한 주최측은 이에 대한 공식해명 해야 할 것” 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어 앞으로 이를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더욱이 토론회 말미에서야 기은주 부인회장과 김익배 상공회의소 고문의 본 문제요점에 대한 질문 공세로 인해 그나마 주최측의 명분 실추위기를 극소화 시켜 다행스럽다는 웃지 못할 의견도 제시되어 ‘문제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책임하고 급급한 행사진행’ 이라는 결과에 참석한 교포들은 다시 한번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door.jpg
?
  • ?
    jpaulino 2008.04.05 21:57
    뻔한 결과? 무책임?실망감?짜고 들있네!!그러면 한번 니들이 나서서 해결해 봐라.해결 할 수 있나.
    한인회장님 을 비롯 상공회의소 회장 이하 모든 분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
    aimore 2008.04.06 08:52
    수고?당초부터 대책방안 조차도 없다는 것을 그날 나를 포함해 참석한 모든사람들도 알고 있을 터,,,잘난척하는 당신은 그자리에 참석했는지 의문스럽네,,,잘못을 덮어주는것도 한계가있는법!! 묵인만 한다면 결코 발전을 기대할수 없는 것을 모르시고 그런망언을 하는 건가?
  • ?
    augusto kwon 2008.04.11 03:33
    할 일 없이 지나 가던 사람이 초상 난 집에서 안치소에 차린 음식을 거져 먹고 맛 투정하는 것과 위에 " 뉴스지기" 님이 쓴 글과 뭔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군요.
  • ?
    교민 2008.04.11 05:34
    초상집 음식이라도 제대로 차리던지 투정안하게...
  • ?
    열받네 2008.04.17 13:37
    아주 기사한번 오래묵은 숙변가시듯 속시원하게 썻구려,,여보셔들.대책이란말은 아무때나 쓰는것이 아니오,,설명회라하면 모를까 어찌 한인들을 대표한다는 한인회나 비싼학비내고 법대나온 사람들이나,,,그런기본상식도 모른다는 말이요,,정말 답답하네.
  • ?
    열받네 2008.04.17 13:46
    이왕터진입 한마디만 더 합시다,,그렇다면 잘난 분들이 지금껏 우리 재품업자들에게 내놓은 대책이 뭐요?,,쉽게말해 내가 그곳에서 들은것은 법지키면서 알고기라,,이말로밖에 들리지않던데,,거 매달 노친네 가계로보내서 회비걷는걸로 회관운영이나 잘하던가 그것도 실으면 하루하루 하늘만보고 살아가는 우리같은 영세업자들에게 주던가나 하쇼,,,

  1. 2013년 하나로 닷컴 선정 교민10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며 1월부터 12월까지 올 한해 동안 교민사회에서 벌어졌던 각종 사건과 사고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뉴스를 <하나로닷컴>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
    Date2013.12.27 Reply0 Views5544 file
    Read More
  2. 브라질 우리 진출기업 대상 '노동세미나' 열려

    [하나로 닷컴] 브라질 우리 진출기업 대상 노동세미나가 25일(금) 오전 상파울로 시내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노동세미나는 국내 진출 한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브라질 노동법과 노사...
    Date2013.10.31 Reply0 Views2986 file
    Read More
  3. 노예노동법 설명회, 한인의류업계 사회적인 책임 인식 필요

    [하나로닷컴] 브라질 한인 경제의 근간을 이루며 브라질 의류시장 50%를 장악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계가 오랜 불황과 최근 노예노동 관련 주법 강화로 40년 만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Date2013.05.02 Reply6 Views5040 file
    Read More
  4. 한인회, 총영사관, 노예노동 관련 상파울로주 노동부 방문

    [하나로닷컴] 지난 40여 년간 한인 경제를 주도해 왔던 의류 업계가 오랜 불황과 여기다가 최근 노예노동 관련 주법 강화로 인한 적발, 폐업사례가 늘어나면서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 우...
    Date2013.04.12 Reply2 Views4191 file
    Read More
  5. SP주(州)노예노동 여부 적발 시 10년간 영업정지 등 처벌 강화

    [하나로닷컴] 지난 달인 1월 28일 상 파울로 주지사 궁에서 유엔 국제노동기구를 포함한 여러 노동관련 단체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이 있었다. 이 날 제랄도 알크민 상 파울...
    Date2013.02.13 Reply0 Views5240 file
    Read More
  6. '통관 비용을 줄이도록 노력' , 산토스 세관장 기업 간담회에서 밝혀

    [하나로닷컴] 5일 오전 9시부터 한인타운(봉헤찌로) 소재 브라질한인상공회의소(회장 나병현)강당에서 조제 안토니오 가에따 멘데스 (Jose Antonio Gaeta Mendes)산토스 세관장 초청, 기업 간담...
    Date2011.05.11 Reply0 Views3751 file
    Read More
  7. 노예노동퇴치포럼, 볼리비아 봉제업협회장 뿔났다

    [하나로닷컴] 제1회 상 파울로 주 노예노동 퇴치 포럼이 지난 1월 28일~29일 양일간 상 파울로 시내에 위치한 브라질 노동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노예노동 실태 현장감사에 ...
    Date2010.02.20 Reply0 Views3010 file
    Read More
  8. 총영사관, 올해 교포대상 범죄 및 가해사건 24건 발생

    [하나로닷컴] 주 상 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 김순태)에서는 올 한해 동안 발생한 브라질 교포 범죄사건이 피해 14건, 가해사건은 1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총영...
    Date2008.12.30 Reply1 Views3120 file
    Read More
  9. 하청업 토론회..이제 최종의사 전달만 남아

    작년 11월부터 큰 논란 속에 진행되어 온 상 파울로 노동부 주최 하청업 관련 토론회 마지막 토론 날짜가 16일(수)로 다가오면서 참여 한인 단체들의 움직임에 모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
    Date2008.04.15 Reply0 Views1595 file
    Read More
  10. 대책없는 대책토론회? 참여 한인들 질타 이어져

    최근 하청업과 관련 판례를 놓고 노동부처와 한인대표들의 신경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의류업계에 나돌고 있는 온갖 소문들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함과 동시에 대응책 마련을...
    Date2008.04.04 Reply6 Views2774 file
    Read More
  11. 한인 의류업주들의 발목 잡는 ‘판례 331’

    작년 11월부터 상 파울로 노동국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를 놓고 공관, 한인 각계 대표단체 등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한인 의류업주들은 하청업간의 책임을 고스란히 안아야 하는 부담을...
    Date2008.04.02 Reply4 Views3086 file
    Read More
  12. 노동포럼..오피시나에 하청주는 것은 불법?

    http://www.kocham.com.br재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회장:이도찬)에서는 3월 13일(목) 오전 9시 노동국(Ministerio de Tabalho)에서 주관하는 노동법 포럼에 이도찬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상...
    Date2008.03.14 Reply6 Views265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