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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한인 2세들은 물론 브라질을 포함한 전 세계 포르투갈어가 모국어인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 회화’가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포르투갈어를 기준으로 하는 회화와는 달리 브라질 현지 포어화 발음기호에 주력, 브라질 현지식 발음을 기초로 제작됐다는 점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글학교 교장 재임당시 한글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 2008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장장 10년 만에 완성했다는 전재석(전 한글학교 교장. 사진)씨는 오는 3월 23일(목) 저녁 6시 30분에 브라질 한국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총 330페이지에 달하는 일반 회화책에 비해 방대한 분량이지만 기초 한글에서부터 문화, 상식에 이르기까지 흥미를 더했다. 여기다가 내용과 함께 수록된 사진 자료는 전 씨가 직접 한국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카메라에 담아 수집기간만 3년 반이 소요됐다.  또한 한식 포어 표준화 기준을 마련키 위해 반찬닷컴 손정수 대표와 함께 6개월 동안 공동작업 해 수록했다.

전 씨는 한글학교 재임 당시에도 한글 교재(초중고) 회화집 7권을 손수 제작해 최초로 한글 성인반 신설해 운영하기도 할 만큼 한글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기존 포르투갈어에 의존한 기호 및 발음 등의 문제로 큰 시행착오를 겪었다.

전 씨는 이를 위해 송정섭, 이후근, 김한나씨 등과 함께 한포 언어 연구소를 세우고 본격적인 브라질식 발음기호에 중점을 두었으며, "상황별 회화(CD 포함), 다양한 어휘와 품사체계, 문법, 음운현상과 더불어 한국의 역상와 문화를 소개해 보다 입체적이며 체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하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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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2017.03.22 21:06
    한국입니다. 추후 한국에서 구입하거나 사이트등에서 구입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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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 in hwan 2017.03.27 10:29
    전교장!무지 수고많이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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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2017.03.30 14:03
    http://picpen.chosun.com/view/picpenViewDetail.picpen?picpen_seq=18159



    브라질의 유명 축구 스타 호나우도는 왜 Ronaldo라고 쓸까? 그건 바로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에서 R은 'ㅎ'으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H는 무음에 가까워 hotel 은 '오떼우'로 발음되는데 이처럼 영문과 확연히 다른 발음법을 가진 포르투갈어로 한글을 표기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요즘 같이 케이팝을 위주로 한 한국문화 관심은 여러 단계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영문 표기법을 사용하여 읽으면 한글 발음과 정말 다르게 된다. 얼핏 생각하면 큰 문제 될 것 없지만 날로 한글을 배우는 학생이 늘고 특히 한국 유학파 브라질인 교사가 브라질 학생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요즘 제대로 된 발음 체계를 알려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민 54년이 넘으며 제대로 된 교육책이 없어 한인 2세에게 전해줄 지식이 전혀 없는 요즘 중요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한국어 회화책이 드디어 태어났다. 바로 포르투갈어로 제작된 한국 Conversação em Coreano로 지난 3월 23일 상파울루 한국학교에서 출판 회를 가졌다. 이 책은 자모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어휘 회화 표현 문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아 브라질을 포함한 포르투갈어권 독자에게 한국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있다. 공동저자 송정섭, 이후근 씨는 4년 전 한국어 회화책을 교정 작업 중 브라질 사람은 <로마자 표기법>은 영어에 익숙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것에 착안 ‘포르투갈어 알파벳을 이용해 한국어 발음을 표기하는’ TFCB (Transcrição Fonética da língua Coreana para os Brasileiros)라는 발음 표기 규칙을 만들었다.

    예로 한국을 기존 로마자 표기법은 Hanguk으로 쓰는데 브라질에서는 '앙구끼'로 발음된다. 이를 raN.guK으로 표현하고 '부우고지'로 발음되는 불고기(Bulgogi)는 bur.gô.gui 로 제안하는 것이다. 소문자와 대문자로 구분한 것은 강한 발음을 표기하는 것이다. 또한, 기존 한자를 순우리말로 대체하는데 국가를 나라로, 원을 동그라미로 바꿔 브라질 학생에게 처음부터 고유의 순우리말을 배우도록 권장하고 있다. 브라질 사람의 관점에서 느끼는 한국어의 발음을 최대한 고민하여 초보자에게 어려워 보일지도 모르는 음운현상과 품사에 관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동음이의어 순우리말과 한자어 의성어와 의태어 주제별 어휘 동사 형용사 목록 등을 부록으로 넣어 단어장의 기능을 하도록 했고 이참에 한국문화와 관광지도 공개된 자료를 모아 하나의 장으로 구성했다.

    확연한 것은 이 책은 브라질 사람을 위한 최초의 한국어 발음 표기라는 것이다. 기존 로마자 표기법은 방(Bang)은 '방기'로 발음되어 차이가 있었는데 이를 벗어나 누구나 있는 그대로 쉽게 한글을 발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도 있었는데 고유명사를 영문으로 표기하여 똑같이 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발음 안 되는 것은 실생활에 맞지 않아 혼동을 주어 이를 벗어나고자 했다. 예로 이탈리아어 모짜렐라(Mozzarella)치즈를 이곳에서는 무싸렐라(Muçarela)로 표기하는 것을 보면 현지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다는 의견이 모였다. 다른 예로 영어의 korea가 이곳에서는 Coreia 가까운 스페인어권에서는 Corea표 표기하는 것을 보면 각 나라 언어 특성에 따라 해석하는 것은 맞다. 하여간 이 책은 한국어를 배우는 브라질을 포함한 전 세계 포르투갈어권 사람들에게 권장하며 특히 한인 2세와 다문화 가족에게 배우길 권장하고 있다.

    저자 송정섭 씨는 외국어대 포르투갈어 과를 졸업 후 지난 2000년에 최초로 한-포 사전을 편찬하고 현재 상록수 어학원을 운영할 정도로 전문가이고 공동저자 이후근 씨 또한 한글을 적는 즉시 TFCB 표기법에 따른 한국 발음을 표기하는 '세딜랴'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베테랑 프로그래머이다. 고혜린 씨는 삽화를 그렸고 ESPM대학 교수인 김한나 씨는 감수와 번역, 브라질 한식 홍보 운동 반찬닷컴의 손정수 씨는 한식 표기법 관련 자문을 그리고 사진과 발행은 전재석 씨가 담당했다. 이번 책을 발행한 < IBCP> 한포언어연구소는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라는 이중언어를 통해 브라질과 한국의 문화 사회를 비교 연구하는 학술단체이자 출판단체로 그동안 사전을 출판하고 언어 학습 교재를 만들어 왔다. 한국어를 브라질 사회에 알리는 일과 브라질 교포를 위해 포르투갈어 관련 서적을 만드는 일을 하며 한국과 브라질 관련, 서적을 출판할 계획에 있다. 언어 연구와 통번역 출판 분야에 관심과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이 참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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