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주말 불구하고 가방 도난 한인 출장자 여권발급으로 출국 도와

by 투데이닷컴 posted Jul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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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여권이 든 가방을 분실해 귀국길에 오를 수 없는 처지에 놓였던 한 한인 출장자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공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길에 올라 미담이 되고 있다.


출장 차 브라질 상파울로를 방문한 A씨는 일정 마지막 날 인 지난 15일(토) 오후 3시경 일행들과 함께 타고 있던 가이드 차량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면서 도로 한복판에서 멈추게 됐다.


타이어 수리가 진행 되는 동안 메고 있던 가방을 무심코 차량 내부에 놓고 일행들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던 A씨는 수리를 마친 후 차에 올라 탄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휴대폰으로 현금인출확인 메시지가 뜨기 전까지는 가방을 분실한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


그때서야 뒤늦게 가방을 찾아보았지만 이미 가방은 사라진 후였고 이 날 저녁 자정에 한국으로 귀국 예정이었던 A씨는 무엇보다도 여권도 분실했다는 걱정에 출국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였다.


주말인데다가 이미 오후 4시가 훌쩍 넘어버린 상황이지만 실낱 같은 희망으로 여행사로 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여행사 측은 이종원 영사(경찰)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일반적으로 여권발급을 위해서는 본국 신원조회 과정이 필수다. 더구나 주말에는 공관이 휴무인 관계로 정상적인 업무자체가 어려운 상황.


여기다가 A씨가 구입한 티켓은 일정 연장이 불가해 어차피 재 구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여서 이런 이유로 여권발급을 거부한다 할지라도 어디가서 호소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이 영사는 곧 바로 공관 수지 김 여권 행정 담당자에게 여권분실신고 협조를 구했고, 서동휘 행정관은 평상복 차림으로 한걸음으로 영사관으로 달려와 민원인의 여권발급에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렇게 저녁 8시에 경에서야 여권을 발급받아 일행들과 함께 출국장에 도착한 A씨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자국민이 어려움을 겪어도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의 늦장 또는 안일한 대처에 관한 사례 등을 접했지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여권 발급을 위해 노력해 주신 주상파울로총영사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 치안이 좋지 않다는 수 없이 들었지만 정작 피해자가 될 줄은 미쳐 생각지도 못했다. 비록 현금과 신용카드 등으로 금전적인 피해(약 8천헤알)를 보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성의와 진심을 다해 주신 공관 관계자분들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무사히 귀국하게 된 데에 큰 위안을 받고 갑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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