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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회한인회 주최, 총영사관과 평통, LG 후원의 광복 60주년 기념(60 ANOS DE INDEPENDENCIA DA COREIA) 황윤재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이 지난 8월 7일 정오에 R.HUNGRIA 1000에 있는 ARTHUR RUBINSTIEN 유태인 극장( HEBRAICA 클럽- 참고: 한인회보 12호 15면 )에서 성대히 공연되었다.

브라질 단원을 포함한 35명의 황윤재 무용단은 (1994년 창단, 단장:황윤재)는 한 시간 30분에 걸쳐 화관무 장고춤 부채춤 무당춤 살풀이 학춤 삼고무 등의 대작을 통해 화려하고도 전통적인 우리 의상과 음악으로 800여 청중의 열열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꼬마신랑, 봄소식으로는 민족의 해학, 심청으로는 고대문학과 판소리의 무용화를 보여 주었고 마지막 프로인 브라질 삼바팀(지휘-아우구수또)의  전통 타악기들과의 합주인 삼고무에서는 양국의 북들의 절묘한 하모니를 성공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만장의 기립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 14개의 프로그램 중 브라질 첫 공연은 <무당춤> <소고와 장구놀이>, 황윤재 단장의 솔로 <살풀이>였으며 <심청>은 2003년 Campos Jordao에서 있었던 제 7회 “New Fest Dance” 제에서 1등 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오래 전부터 유태인 클럽으로부터 공연 교섭이 있었으나 보다 의미있는 공연을 위해 광복 60주년 타이틀로 협의 되었다고 하는데 권영욱 총영사는 “광복 6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또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는 우리 나라, 그 문화를 브라질에서 선보이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의 전통무용에는 우리나라의 5천년 역사가 면면히 스며있고 우리의 얼과 미래가 담겨 있다. 오늘의 공연이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공연 축하의 인사말을 하였다.

  유태인협회로부터 권영욱 총영사, 김철언 한인회장, LG 대표, 황윤재 단장에게 선물 증정이 있었고 이어 본 무대가 펼쳐 졌는데 객석을 메운 클럽 헤브라이까의 유대인들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대와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 의상에 대한 놀라움과 기대를 탄성에 찬 박수로 보내 주었고, 한인 관객들은 우리 전통 무용을 완전 소화한 교포 2세들의 춤사위에 시종 자랑과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다음 순서를 소개하는 포어 해설, 매끄러운 무대 연출, 10폭 병풍을 느끼게 해주는 십장생 소재나 산수화 등의 배경들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세련되고 성숙한 공연무대였다는 교포관객의 평과 아름답고 환상적인 무용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는 유태인들의 평을 통해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의 진수는 물론 교포 공연 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끓어 올린 성공적인 무대이었음을 알게 해주었다.

유태인 관객에게 소감을 묻기도 한 김철언 한인회장은 “본국의 민속무용단을 큰 비용 들여 초치하는 것보다 더 의의가 있는 공연이었고 자랑스럽고 훌륭한 기량이었다. 큰 극장이 아니어서 많은 관객이 참석하지 못한 점이 유감이다. 교포 사회 내에 이런 훌륭한 무용단이 계속 유지되려면 개인의 힘으로서는 역부족이다. 우리 사회와 본국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한다. 그리고 발표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황윤재 단장은 “이 공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 땅에 반드시 한국문화가 심어져야 한다. 브라질인들은 우리 한국을 너무 모른다. 더욱 많은 공연과 행사가 필요하다.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는 무대가 더 필요하다. 나는 이곳에서 태어난 2세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 뒤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다. 무용수 40명, 스탭 20명이 한 마음이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만들어낸 무대라는 것에 넘치는 사랑을 느꼈다.

한편 참석하신 단체장들께서 흐뭇해 하시는 것을 대하자 더 큰 각오를 하게 되었고 공연 후에도  ‘춤추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 지고 눈물이 났었다.’는 전화를 계속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4남매가 모두 출연과 스탭으로 동참해 준 것이 자랑스러웠다.”라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시선을 끈 무용수는 브라질인이었다.  한량무를 춘 길례르미 Guilherme E. Giannotti(2년차-연극영화 연출 전공)와 많은 프로에 출연한 브루나 Bruna G.Norkevicius(2년차-연극영화 연출 전공), 학춤을 춘 야스까라 선생 Yaskara Manzini(5년차- 발레리나 현대 무용 지도, 우니깜삐 석사코스 중) 로 이들의 무용해석과 춤사위는 한국인 같지는 않아도 상당한 수련을 거친 아름다움이 있었다.

브라질 사회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선보이는 것 못지않게 우리 1.5세대와 2세대들에게 아름답고 품위있는 한국 무용과 음악을 보여주고 심어주는 일도 필요하므로 황윤재 무용단 앵콜공연이 한인 상대로 곧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요청도 있었다.

황윤재 무용단의 다음 공연은 12월, 꾸리찌바 극장에서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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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헤찌로 2005.08.24 23:41
    이민사회에서 한국문화에 앞장서서 감동을 선사해준 황윤재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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