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 리더 양성프로그램’ 개강식

by 인선호 posted Oct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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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청년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과 동시에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주는 ‘차세대 IT 리더 양성프로그램’ 개강식이 17일(월) 저녁 7시에 봉헤찌로 브라질 상공회의소 IT센터에서 내외 귀빈들과 수강생 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도찬 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강식에는 권영욱 상 파울로 총영사, 김철언 한인회장, FATEC Prof. Antao 교수대표가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참석한 수강생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의자가 예정 기일대로 도착하지 않아 모두 서있어야 하는 불편을 주기도 했지만 새로운 미래에 도전한다는 부푼 기대감에 수강생 모두의 표정은 내내 밝기만 했다.

이 부회장의 행사개요에 대한 설명에 이어 최태훈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많은 젊은 수강생들로 구성되어 마음이 뿌듯하다.” 고 소감을 말하고 “이 자리를 빌어 IT센터 설립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를 해 주신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과 임원진들, LG플라자의 박영철, 강지현 사장님, 이영권 NODAJI 대표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고 감사를 표하고 “여러분들의 능력을 힘껏 발휘 해주기를 바라며, 한국연수 프로그램을 빠른 시일 내로 마련, 조금 더 많은 IT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고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권영욱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을 뵈니 정말 차세대 라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 같다.” 고 말하고 “ 제 1차인 만큼 여러분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된다. 아무쪼록 모두 학업에 열중하여 미래의 한인사회를 짊어 지고 갈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고, 김철언 한인회장은 “현재 한국 IT산업은 세계 최고를 자랑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이는 타국가에 비해 높은 교육열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역설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고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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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Antao 교수대표는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모든 관계자들 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 이렇게 우수한 첫 프로그램을 FATEC 대학과 함께 진행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에 우리 교수진 모두는 최선을 다해 임할 것.” 이라고 말한 후 금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의 교수진을 소개하자 이에 수강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 주기도 했다.

이 번 한인상공회의소 內에 약 60평방미터 규모로 신설된 IT센터는 한국 정부지원으로 총 25대의 고성능 컴퓨터와 최신 네트워크 장비들이 구비, 설치되어 ‘ON’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고, 깔끔히 특별 주문제작 된 컴퓨터 책상들로 하여금 뜨거운 수강열기를 미리 점쳐볼 수 있을 정도로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또 LG플라자에서 제공한 대형 에어컨 과 NODAJI에서 노브레이크를 제공하는 등 한인상공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약 2개월 간의 내부공사 끝에 마침내 이날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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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식에 수강생 딸과 함께 참석했다는 교포ㄱ씨(40)는 “제품업보다 2세들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미래를 주고 싶었다.” 고 설명하고 “그런데 여자학생들 보다 남자학생들이 너무 많아 조금 걱정” 이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고, 학교 친구들과 같이 배우게 되어 기분이 좋다는 ㅇ군(16)은 “시설을 둘러보니 좋은 컴퓨터와 시원한 에어컨시설로 공부할 분위기가 절로 나는 것 같다.” 고 좋아했다.

IT센터의 최고의 자랑거리인 에어컨을 제공한 LG플라자 강지현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교포 차세대들 양성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많은 관심이 끌렸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수강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램에서 에어컨을 기증하게 됐다.” 고 말하고 “여건만 되었다면 모니터 등 다른 제품들도 기증 했을 것.” 이라고 아쉬움을 보이는 등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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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5년 7월 성공적으로 마친 ‘2005’ 차세대 무역스쿨’ 에 이어 정원 50명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약 100여명의 수강생들이 몰려 2:1의 경쟁률을 보인 ‘차세대 IT 리더 양성프로그램’ 등 연이은 ‘대박’ 행진 비결에 대해 최 회장은 “아무래도 최대 관심분야를 다루다 보니 교포들의 호응이 무척 높았던 것 같다.” 고 설명하고 “앞으로 IT센터는 차 세대 뿐만이 아니라 교포 모든 분들에게도 개방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IT 리더 양성프로그램’ 이란 중남미 거주국의 문화와 사회에 익숙한 재외 동포 청년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현지 시장 개척은 물론 이들이 한민족의 큰 자산임을 인식하고 이들 청년들 대상으로 현지 사회에서의 경쟁력 강화 지원은 물론, 한국과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훌륭한 인적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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