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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국학교(교장:김한태)는 16일(금) 저녁 8시부터 학교 내 신축강당에서 권영욱 총영사를 비롯, 박동수 한브협회장, 정성천 교육원장, 박종기 연대 동문회장, 박유대 법률이사와 교사임원진, 가족, 친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한국학교 중,고등학교 졸업식’을 갖고 졸업장 수여와 함께 격려의 박수로 이들의 새 출발을 축하 해 주었다.

악장대의 브라질국가와 애국가를 연주에 이어 마리아 떼레자 꼬스따 브라질 교장의 개회사로 시작 된 ‘한국학교 중,고 졸업식’에서는 모두 44명의 학생(중학교 29명, 고등학교 14명)들이 졸업장 수여를 받았으며 수여를 받을 때 마다 축하하러 온 친구들과 가족들의 카메라 후레쉬와 꽃다발 세례를 받자, 즐거운 미소로 답해주며 답례해 주었다.

그 동안 교포언론을 통해 수 차례 알려진 ‘한국학교 강당 건축 위기’ 라는 말을 대신해 주는 듯 신축강당은 아직까지 내부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무뚝뚝한 콘크리트 골격들로 인해 참석한 이들에게 아쉬움을 주기도 하였지만 4명의 학생들(권강현, 권태은, 홍다니엘라, 이지영)의 브라질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USP(상파울로 대학)에 1차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는 쾌거를 일궈내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 되었다.

박 한,브 협회장은 “오늘 졸업장을 수여 받는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비록 완성되지 않은 강당에서 졸업식을 가져 학생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4명의 학생이 당당히 명문대에 합격해 너무 감격스럽다.” 고 소감을 밝혔다.

큰 아들의 졸업식장을 찾은 김모씨는 “항상 어린 아이만 같았던 아들이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하니 실감이 가지 않는다.” 고 웃음을 지어 보였고, 중학생 딸의 졸업식에 참석한 정모씨는 ”넉넉치 못한 생활로 인해 좋은 학교에 보내지 못해 항상 맘에 걸렸는데 오늘 명문대학 합격생이 4명이나 배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쁘다.” 는 말과 함께 같이 자리한 딸을 꼬옥 안아 주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하지만 졸업장을 받고 기뻐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수료증으로 기쁨을 대신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들은 모두 인접국가를 통해 갓 이민을 오거나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학생들로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한 경우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교등학교 과정은 마쳤지만 서류미비로 인해 대학진로의 꿈을 접어야 하는 위기에 놓여 있는 이들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우리 측에서도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졸업장대신 수료증을 주어야 하는 우리로서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에 별 다른 대책이 없다.” 고 설명했다.

권명호 변호사는 “이들에게는 ‘영주권’ 보다는 ‘졸업장’을 받지 못해 대학 원서접수 시에 거부를 당하는 이유가 더 큰 걸림돌이다.” 라고 말하고 “꼭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은 어렵겠지만 공,사립대학에 따라 예외는 있다. 여러 대학에 원서를 접수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라고 덛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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