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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포 최씨가 무장강도에게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한 출혈로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강도가 최모씨(68)씨가 운영하는 의류점에 들이닥친 시간은 대부분의 점원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28일(월) 오전 11시 50분경.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종업원에 따르면 강도들은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38구경을 앞세우며 최씨를 위협했고 “돈을 내 놓아라” 란 말에 최씨는 순순히 매장 카운터에서 돈을 건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강도는 최씨를 향해 “액수가 적다. 아까 그 돈 어디 있느냐” 며 윽박을 질렀고 “이제 더 없다” 라고 말하자 갑자기 최씨를 향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두발의 총격을 받고 최씨는 바닥에 쓰러졌고 강도는 건네 받은 돈을 가지고 곧 바로 매점을 빠져나갔고 최씨는 그 당시 이미 많은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점원들에 의해 황급히 인근 병원으로 호송된 최씨는 다 출혈로 인해 결국 오후 4시경 숨을 거두웠다.

한편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던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사건 인근지역인 Av. Carlos de Campos길에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최씨가 이 날 연말 때라 은행업무가 심하게 마비되는 시간을 피해 오전 일찍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왔다는 말을 주위 사람들의 증언을 인용 “아마도 은행에서 부터 뒤를 따라 온 것 같다.” 고 추측했다.

“요즘 연말을 기해 수 많은 범죄자들이 은행 앞을 배회하며 타깃을 정한 후 뒤를 따라가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 말하고 “특히 요즘 은행에서 현금 인출시 항상 조심해야 한다” 고 경찰은 덛붙혔다.

이 번 사고를 당한 최모씨는 지난 64년도에 브라질로 이민,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교포 노인들을 위해 보이지 않은 선행을 배풀어 온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아내가 경영하는 의류점을 정리하고 오래 전부터 둘만의 여행계획을 준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씨는 입관예배는 29일(화) 저녁 8시에 아끄리마썽 안치소에서 가지게 되며, 발인예배는 30일(수) 오전 9시에 모룸비 Paz 공원에서 있을 예정으로 유가족으로는 아내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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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현민 2005.11.30 12: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_ 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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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2005.11.30 22:41
    혹시 현금인출한 은행이 av carlos campos에 있는 브라데스꾜가 아닌지 궁금하네요.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거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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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성 2005.12.10 23:17
    간밤에 춥지 않았소?

    권사님이 잘 챙겼겠지만 기온이 내려가니 걱정이 되는구려. 최 집사 왜 그리 황망히 떠 나갔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결을 그렇게 황급히 떠나야 할 이유라도 있었소?

    안타까움 구려 항상 화하게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던 그 모습이 보고 싶구려.

    생전에 사회활동도 많이 하시던 최 집사 그날 안치소를 가보니 실감이 나더군요.

    대인관계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그곳에서 더 잘했다 칭찬 받았겠지요?

    독실한 믿음을 가겼기에 영광의 찬사도 받았겠지만 아직도 나는...
    집사님 그곳은 평온하겠지요?

    질투도 시기도 불평도 암투도 이세상모든 부정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오직 낙원만이 있겠지요.

    집사님 우리도 미구엔 다 그리로 갈 꺼요. 그때는 생전에서처럼 포근하고 넉넉한 모습으로 맞아주겠지요.

    집사님은 참으로 효자였소.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다가 먼 곳에 계실 때도 자주 찾아뵈옵고, 그런데 이 불효자는 나 혼자 살게겠다고 훌쩍 뛰 쳐나 온지 60년이 넘었구려 3일의 약이었지만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뉘 알았겠소. 아마도 생전에 고향 가같소.

    집사님은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꼿꼿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소.

    집사님의 살아온 삶을 보면서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여생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집사님 나 이제 들어가겠소. 다 시한 번 말하지만 다음에 내가 그곳에 갔을 때 예의 그 활짝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이해야 되요...

    편안히 잠드소서...

    2005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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