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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올라 김2005.11.17 13:59
양심님. 누군지 저는 알겠는데 그렇게 살지 마세요.14일에 글 쓰신거 보니 저도 그 자리에 사고자 어머님 말씀하시는 거 같이 들었던 분 같네요. 맞죠? 그런식으로 말씀 안했네요." 죄 졌으니 죄값 받아야죠, 내가 죽고싶은 심정이예요. 저거 바보같이 마음까지 여린놈이 이런 엄청난 짓을 했으니 저게 정상적으로 살수나 있을지도 모르겠고, 가슴이 터질거 같아요. 죽은 사람들한테 이 원한은 어떻게 갚아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죽은사람들 가족이라도 찾아 사죄해야 할텐데 찾아지려나 모르겠어요..." 하며 자식생각에 눈물도 맘대로 흘릴 수 없어 눈이 시뻘겋던 사고자의 어머니였습니다. 그 사고날과 다음날에도 사고자는 자기가 죽어 죄값을 치러야 한다며 몇번의 자살시도를 해서 그 어머니 마음이 지금 얼마나 새카만지 양심님 너무 잘 아시지 않습니까? 14일에 글쓰신거 보니 양심님과 저밖에 그런 얘길 들은 사람이 없는거로 아는데요, 앞에선 위로하시는척 알랑방귀 다 뀌어놓고 뒤에서는 뒷북치시는 군여. 거지라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당신이 설득하려 하지 않았나요? 사고자 어머니는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귀한 생명과 하찮은 생명이 나눠져 있느냐고 모든 생명은 똑같이 귀한거라고... 그런 소리는 나를 위로하는게 아니라 더 죄를 짓게 하는 소리니 절대 하지 말라 했잖습니까? 그런데도, 끝까지 거지 거지 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 생각했더니... 여기엔 이런 글을 올려놓고. 기가 찹니다. 제가 더 열받네요. 사고자 어머니께 이 말씀 드렸다간 더 큰 상심에 빠질듯해 14일에 다른 사람한테 사고에 대해 언급한적 있나 물건 가지러 지금 갔다가 물어보기만 했는데, 역시나 양심님과 저밖에 없다하시네요. 양심님. 사고자보다 당신같은 사람이 더 나쁜거 아십니까? 그리고, 저런 이중적이고 근거도 없는 말하는 사람들에게 휩쓸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사고 자체만 가지고, 그 사람을 비난하는건 당연히 사고자가 받아 마땅하고 반성하고 회계하고 자숙해야 할 부분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고자나 사고자의 부모님은 지금 얼마나 큰 고통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양심도 없이 "모든게 잘 해결되었어요"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나요? 저는 그집 물건 벤데하는 사람중 하나이지만, 정직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 사고자나 사고자의 부모님들또한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라 제가 브라질 한인사회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족중 하나이구요. 제가 친분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우둔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맥주 한두잔이었든 술을 마신건 분명 죄값을 치뤄야 할 일임에 틀립없지만, 저렇게 남의 말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때문에 더 큰 이중고를 치뤄야 한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목 다친사람 얘긴 흘려들었었지만, 위에 까리나님 말씀처럼 발목이 잘린게 아니고 부상이라고 한다면 위에 발목 잘렸다고 말한 형사님도 자기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귀뀌면 똥 쌌다고 소문난다고 다들 해도해도 너무 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양심님. 이름을 양심이라고 쓰셨으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글 쓰시지 그러셨나요.. 이래서 한국사람인가 봅니다. 그 먼 타국땅에서 같은 교포가 사고를 냈으면 브라질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질타할때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고 감싸줘야 할텐데...어쩜들 이렇게 무서우신지요... 저는 브라질에 이민 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라 정말 눈물 쏙 빼가며 절감합니다. 한인교포들이 얼마나 무섭고 이기적이고, 냉담한지요... 그 먼 타국에서 내 가족이 혹은 내 친척이 사고를 냈다고 해도 이렇게 막말들 하실건가요? 앞일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거랍니다. 내 자식은 내가 똑바로 교육시킨다고 100% 바르게 자랄거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식기르는 부모로써 남일같지 않게 여기고, 더 함께 가슴아파해주는 그런 한인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남을 고의로 청부살인한 사람도 아니고, 분명 잘못은 있지만, 사고가 난걸 가지고 이렇게 그 한사람을 매장하고, 그 가족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허의 글 쓰시는 분들 더이상은 안계시길...제발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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