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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김창득(78)씨가 지난 2003년 안정삼씨에 이어 한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상 파울로 명예 시민상’을 수여 받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교포 김창득씨와 우시타로 까미아 시의원 )

7일(금) 저녁 8시부터 시내에 위치한 상 파울로 시의회당에서 열린 ‘상 파울로 명예 시민상’ 수여식에는 시의원 및 관계자, 귀빈, 친지, 가족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주말 전날인 관계로 교통혼잡을 빚어 귀빈들은 물론 가족들이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해 예정시간 보다 약 1시간여 지체된 가운데 열린 수여식에서는 상 파울로 군경 악단의 연주 아래 애국가와 브라질 국가가 차례로 의회당 내에 웅장하게 울려 펴졌고, 현재 한국 방문중인 권영욱 총영사를 대표해 참석한 최종석 민원영사는 축사를 통해 “브라질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준 김창득씨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린다.”며 격려했다.

아구스또 마르찐 항공대 총장은 “이 상은 이민자들에게는 최고의 값진 상이다. 서럽고 힘겨운 이민 생활 속에서도 지역발전에 큰 공여를 남긴 김창득씨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축사를 마쳤고, 중국계 윌리암 우 시의원은 “칠순이 넘는 노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쉬지 않고 사회에 봉사를 해 왔다는 점은 다른 이민자들도 본 받아야 할 점.”이라고 강조하고 “뒤에서 아낌없이 내조를 아끼지 않은 안희선여사를 비롯 모든 가족들에게도 축하를 드린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명예 시민상’으로 김창득씨를 추천한 일본계 우시타로 까미아 시의원은 “김씨는 이민 초기 ‘깜삐나스’ 에 정착해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봉사와 헌신을 해 왔고 현재까지도 봉사단체인 ‘작은 예수회’ 에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약 42년이라는 세월 동안 헐 벗고 굶주린 자들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 내 주었다.”며 추천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나도 이민자의 자녀의 한 사람으로서 이와 같이 헌신적으로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씨의 공로를 높이 재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우시타로 까미아 시의원으로부터 ‘상 파울로 명예 시민상’ 상패를 수여 받은 김창득씨는 이에 환한 웃음으로 답례해 주었고,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장한 모습으로 취재단들을 향해 기념촬영에 응해주기도 했다.

김창득씨는 수상 소감에 대해 “지금 까지 아무 바램 없이 봉사를 해 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남은 여생 동안 꾸준히 사회에 헌신하겠다.”며 아직도 식지 않은 봉사 의지를 보여 준 후 “지난 이민 초기 무작정 내 고집대로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면 아내와 자식들(2남 4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안희선(78)여사는 “처음에는 (남편이) 우리도 힘든데 남을 도와준답시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가져 가는 통에 수도 없이 다투기도 했다.(웃음) 하지만 지금은 어는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나도 이제부터는 남편의 뜻을 같이 할 예정.” 이라며 기쁜 표정과 함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날 수여식에는 박동수 전 한.브 협회장, 최태훈 상공회의소 회장, 박태순 한인회 고문위원회 대변인등 많은 한인 인사들과 이 밖에 각계 각층 브라질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상 파울로 명예 시민상’ 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자들을 추천해 시의원 정원 중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야 부여 자격이 주어지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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