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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노상강도, 주택침입, 무장강도 등의 사건들로 인해 한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막상 하소연 할 곳은 커녕 이에 대한 대책 조차 마련되지 못해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라는 한인들의 불안요소가 나날이 증가 되면서 '한인사회 붕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때 물건 실은 콤비들만을 골라 가짜 경찰신분을 내세우며 정지시킨 후 강도로 돌변하는 또 다른 신종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어 교포들의 각별한 요주의가 요망된다.

사건은 노동절 연휴를 보낸 후 5월 첫 날인 2일(화) 오전 11시경 약 4만헤알 상당의 물건을 싣고 봉헤찌로에서 출발, 브라스에 위치한 공장에 도착한 교포 최모씨는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공장 앞을 배회하던 중 갑자기 브라질인이 콤비 앞을 가로막으며 차를 세우라는 명령에 할 수 없이 차를 세웠다.

교포 최모씨는 그 당시만 해도 ‘경찰이려니’ 하는 생각에 황급히 차를 세웠고, 자신이 경찰이라며 영수증(Nota Fiscal)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잠시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같은 일당으로 보이는 2명의 강도들이 순식간에 총을 겨누며 교포 최모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후 자신들이 몰고 온 차에 타라며 소리쳤다.

일당들은 콤비와 차량에 나눠 탄 후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했고 최모씨를 태운 차량은 시내를 약 1시간여 동안 배회한 후(최모씨 추측) 자신의 가방과 휴대폰 등을 강탈한 뒤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 풀어준 후 곧 바로 도주했다고 최모씨는 말했다. “그들은 나에게 고개를 절대 들지 말라며 계속 총을 겨누었다.” 며 당시 상황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한편 강도들에 의해 억류된 브라질인 운전수도 사고 후 2시간여 만에 공장에 도착해 상기된 표정으로 “그들은 나에게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운전을 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약 10여분 정도를 가더니 갑자기 내리라고 했고 내 눈을 가렸다. 그리고는 약 1시간 정도 지난 후에서야 그들은 나를 ‘에스따도’ 대로 근처에 풀어줬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하지만 그 장소가 어딘지는(눈을 가려서)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번 사고로 큰 피해를 본 최모씨는 “물건 실린 것을 어떻게 알고 세웠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뒤를 따라 온 건지 아니면 그 곳에서 진을 치고 있다가 내가 운이 안 좋게 범행대상으로 지목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후 “정신을 차린 후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마쳤다. 안 그래도 요즘 장사도 잘 안돼 겨우 생활만 유지하고 있는데 이젠 정말 앞이 깜깜할 뿐.’ 이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한인사회는 이 번 최모씨의 피해 사례 외에 지난 한달 만 해도 무법자들의 소행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다. 그 중 봉헤찌로에 위치한 ‘ㅇ’식당에 9명의 무장강도들이 들이닥쳐 경비원과 손님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턴 후 도주했고, 한 교포는 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뒤 사무실 주차장에서 뒤따라 오던 오토바이 강도와 이마가 찢어지는 등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큰 피해를 보았고, 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강도들이 침입해 많은 재산 피해를 입히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젠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이들의 과감하고 무차별한 범죄행각 앞에 속수무책일수 밖에 없다는 것에 “그 동안 정이 들었지만 이젠 봉헤찌로 지역을 떠나고 싶다.”,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재 이민을 고려 중이다.” 라는 등의 벼랑 끝에 서있는 듯 한 절망감을 나타내는 교민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어 이제라도 하루 빨리 신임회장의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공관 관계부처 등의 협의를 통해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 교포들의 마지막 기대이며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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