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과 한인종합병원 설립에 앞장설 것"

by 인선호 posted Jun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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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브라질 한인 의사회 취임식이 20일(화) 저녁 7시 30분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루스 플라자’ 호텔에서 박동수 한인회장을 비롯,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 이도찬 테니스협회장 등 약 1백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호정 신임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초창기 한인 의사회 설립자이면서 1~3대 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직을 맡고 있는 이재만고문은 축사를 통해 “한인 의사회는 지성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도덕적, 정신적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며 이끌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하고 “앞으로 신임회장을 주축으로 모두 힘을 합쳐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인들은 물론 브라질 빈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해야 하는 사명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3년 동안 한인 의사회장을 맡아 수고해 준 전 회장을 비롯 회장단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 동안 의사회의 모든 행적들이 헛되지 않고 튼튼한 밑거름이 되어 한인사회가 발전하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싶다.” 고 격려하고 “한인들을 위한 한인종합병원을 설립하는데 모든 힘을 주력해 주길 바란다.” 고 부탁했다.

주성호 전 의사회장은 이임사에서 “과거는 묻고 싶지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씨앗을 심는데 주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꼭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본이 되는 의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주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민 역사 40여 년이 넘은 지금 약 300명이 넘는 한인 의사를 배출했고, 현재 약 150여명에 달하는 한인의사들이 종사하고 있다. 많은 의사들이 현재까지 직업에 종사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래 전부터 한인들은 타 민족에 비해 건강과 질병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도 있지만 ‘자국심’ 이라는 점이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하고 “앞으로 의사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교민사회는 의사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해 온 것이 사실이며, 이로 인해 한인사회 경제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며 그동안 몇몇 사례를 들며 한인의사들이 겪어온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호소하기도 했다.dr1.gif

또 “교민들이 마음 놓고 진료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한인종합병원 설립에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의사회가 될 것을 약속하며, 아무쪼록 교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 신임회장은 강용환, 김수봉 부회장, 윤호정 총무, 이동원 회계, 지동진, 김종삼 감사들로 구성된 신임회장단과 전 의사회장 김재만 ,주성호, 김재수 고문을 호명, 소개를 끝으로 모든 취임식 행사를 마쳤다.

취임식을 마친 후 서 신임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임기 동안 한인 의사회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라고 취임소감을 밝혔고, 주 전 의사회장은 “활동적이고 한인교포들에게 인정받는 단체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많은 한인의사들이 참석했다. 이 기회를 삼아 앞으로 많은 모임을 통해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 신임회장이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강용환 부회장은 “현재까지 의사회 활동이 많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서 회장도 언급 했듯이 의사회가 주축이 되어 한인종합병원 설립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7대 서주일 신임회장은 1970년도에 브라질로 이민, 브라질리아 국립대학을 졸업(83년), ‘서주일 비뇨기과’ 개인 진료소를 오픈 한 후 지난 98년에는 현재 봉헤찌로에 위치한 나사렛종합병원을 설립해 현재 병원장 직을 맡고 있다. 또 지난 93년도부터 96년까지 3년 동안 한국 신사동에 ‘안드로 남성클리닉’ 을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현경(산부인과 의사)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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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정(총무), 서주일(회장), 강용환(부회장), 김수봉(부회장), 이동원(회계), 지동진(고문), 김종삼(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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