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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명 패션 브랜드와 손을 잡고 최고의 웰빙 (Well-being) 전문 컨설턴트를 꿈꾸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임동구(42.사진)박사.

오래 전부터 교포 주간지인 신세계(발행인:안경자)지(紙)를 시작으로 요즘은 한인회보에 <‘임동구 칼럼> 이라는 글을 기고해 교포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한 임 박사는 15년 전 자신의 전공 분야인 생명공학 연구원생활의 견문을 넒이기 위해 브라질로 무작정 날아왔다.

“당시 생물 다양성 연구부문으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던 브라질에 대한 동경심이 무척 강했어요. 그와 같은 결과가 바로 넒은 대지와 풍부한 연구자료가 바탕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었던 거죠. 정말 예상했던 대로 저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라고 설명하는 임 박사는 깜삐나스 대학에서 식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로부터 유기농과 기능성 식품개발에 주력해오던 임 박사는 한국산 홍삼이 남성들의 발기부전에 큰 효과를 준다는 것을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해 내 세계 유명의학잡지에 연구 논문결과가 소개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렇게 서서히 자신의 연구활동이 브라질 사회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자 “올해 초에 수소문 끝에 찾아왔다며 브라질인이 절 찾아왔어요. 명함을 보니 의류 브랜드인 것 같아 조금 의아해 했지만 그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저도 모르게 조금씩 관심이 끌리더군요.” 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뜻밖의 제의로 올해 2월에 상 파울로를 방문한 임 박사는 그가 운영하고 있다는 Chocolate Club사(社) 매장을 찾았다. “지상3층에 지하1층으로 된 복합매장인 듯 고급 의류는 물론 귀금속코너, 여성고객들을 위한 비밀 성인용품 전문코너, 그리고 당시 지하에는 ‘불란서’식(式) 식당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많이 놀랬습니다.”라고 당시 방문소감에 대해 소개했다.

매장과 모든 시설을 둘러본 후 매장 총 대표인 히까르도(37.사진)씨에게서 본격적인 사업계획서를 받아 들은 임 박사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것은 자신의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건강만을 추구해 왔던 자신의 연구생활에서 얻은 결과가 인간에게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패션과도 잘 맞아 떨어 질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의 주문에 따라 자신의 전문분야인 기능성 식품 개발에 착수한 임 박사는 한국산 홍삼, 콩 등에서 추출한 기능성 엑기스와 100% 유기농과일 등과 혼합된 약 25가지에 이르는 주스제품을 만들어 냈고, 이 중에는 ‘아로마’ 향을 가미해 독특한 뒷맛을 자랑하는 주스와 콩과 녹차를 합한 ‘마차’라는 신 기능성 주스도 개발했다.

이렇게 약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끝내고 마침내 지난 10일 주요고객과 유명인사들을 초대해 성대하게 정식 오픈 식을 마쳤다. 처음으로 일반 고객에게 공개된 날인 11일 오후. 약 15여 개의 작은 테이블과 사이마다 눈에 띄는 각종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단장된 식당에서 반갑게 취재진을 맞은 임 박사는 “오늘 첫 공개되는 날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반응이 의외로 좋네요.” 며 환한 웃음을 지워 보여 주었다.

웰빙(Well-being) 식당답게 재활용지를 사용한 메뉴를 살펴보니 임 박사가 개발했다는 주스 가격이 일반 가격보다 약 10배 이상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고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맛을 만끽하고 있었고, 이곳에서는 일반 식당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정확하게 2:1 비율로 함유된 브라질 최고의 물도 맛 볼 수가 있다.

임 박사는 다음주에 열리는 상파울로 패션 위크에 자신의 고객인 Chocolate Club사(社)와 함께 참관해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자신이 개발한 기능성 주스를 선보일 예정에 앞서 16일(일) 오전 8시부터 상 파울로 시내 유명쇼핑센터 중에 하나인 이과떼미 쇼핑에서 주최하는 ‘패션 런’ 행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icar1.gif

‘패션 런’ 은 각계 초대 유명인사들과 각 점주들이 선정한 최고 고객들로 1000명이 쇼핑정문을 출발, 약 5km에 달하는 구간을 달리는 대형 급 이벤트 행사로서 얼마 전 이과떼미쇼핑 매장을 개장한 Chocolate Club사(社)가 후원하는 행사로 이 행사에서 임 박사가 개발한 기능성 음료와 유기농 커피 등으로 마련된 아침식사를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자신을 프리랜서 컨설턴트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는 임 박사는 현재 상 파울로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AV. Aclimacao에 위치한 교포 유일 제조약국과도 다 기능성 약품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 번 브라질 유명 축구선수인 호날우도가 운영하는 스포츠 컨설턴트 전문 회사인 RC호날우도 와 계약을 맺기로 했지만 불운하게도 성사에 실패했어요. 스포츠인들의 체형에 따라 기능성을 강화한 보조건강식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 유명 스포츠 물리치료사이면서 유일하게 세계 굴지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나이키에서 후원보조를 받고 있는 넬똥 빼뜨로니박사와 함께 물리치료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는 그는 비록 계약이 무산됐지만 자신이 연구를 통해 계획했던 보조건강식품 프로젝트를 꼭 성사시키겠다며 “조금씩 재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꼭 계약 권을 따 낼 것.” 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현재 깜삐나스 이딸 (ITAL) 식품연구소 초청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일에 대한 욕심이 강했던 나머지 아직 총각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임 박사는 “앞으로 기능성 식품은 물론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를 통해 신상품을 개발 해 나갈 것입니다. 꿈이라면 제 개인 전문 매장을 갖는 것과 브라질 체질의학협회를 발족하는 것.” 이라는 큰 포부를 밝히고 결혼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제 가정을 이루게 되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예요.” 라고 손을 내저어 보였다.

이국멀리 브라질에서 끈임없는 연구활동으로 모든 젊음을 바친 임동구 박사. 자신도 모르게 40대를 훌쩍 넘어버렸지만 그의 표정에서 아직도 못 다한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웰빙 (Well-being) 이란 육체적,정신적 삶의 유기적 조화를 통해 건강한 심신을 유지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양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건강한(well) 삶(being)>을 뜻하는 영어단어 well-being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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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헤찌로 2006.07.14 06:35
    우선 축하드립니다.
    임 동구 박사님을 뵌적은 없지만..아는분으로부터 많은말씀을 들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유기농에 많은관심과 공부를 나름대로 하고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뵙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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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 옹 2006.07.14 10:13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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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omas 2006.07.14 21:58
    동구씨 축하드립니다. 많이많이...
    하시는일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한국에 오실때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오시라고 옆에서
    누가 그러네요^^
    그동안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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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ao 2006.07.15 00:51
    진짜 특별하군요. 생각해보니 좋은 아이템인거 같습니다.
    이번 참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운영자님 좀 더 자세한 기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시리즈로 해서 다른 것으로도 접목 시킬수는 것들이 있는가 함께 연구하면 교민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것 같습니다.
    사진은 그게 단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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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순호 2006.07.15 03:06
    건강한 삶을 줄 수있다는 것 만으로도 멋진 직업입니다.
    남을 위해 작은 도움을 줄 수있다면 또 그 일로 행복해 할 수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죠..
    돈이 아니라 진정 브라질에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기위해 노력하는 선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쪼록 올핸 장가도 가서 균형잡힌 삶이 되길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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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원구 2006.07.16 19:35
    임박사님!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하신것 같습니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노고가 지금의 결과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많이 축하 드립니다. 언제 귀국하십니까? 바쁜 일정 중에서도 한번 뵐수 있을련지요. 또다시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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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두빈 2006.07.18 11:29
    둥구형, 여전히 선전중이시군요. 브라질에서 같이 보냈던 시간들이 그리워지네요.
    어려운 일도 많았던 만큼 한 영역의 전문가로서 우뚝 서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와 있으니 현장감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저도 한 명의 brazilianist로서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네요. Bom traba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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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니 2006.07.18 13:24
    한국에는 언제와요. ? 이곳에서 보니 더 멋있어 뵈네요. 언제나 열심히 화이팅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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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ica 2006.07.20 04:24
    parabens , desse jeito vc vai ter fa clube , das senhoras ,e sucesso em novos negoc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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