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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취재] 얼마 전부터 봉헤찌로 지역에서 자동차 안에 있던 가방을 도난 당했거나 노상 소매치기를 당했다며 호소하는 교포들이 부쩍 늘었다. 또 주말 대낮에 아파트 전문털이범들에 의해 많은 피해를 보았다는 사례도 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연 이은 사건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한인들은 '한 동안 잠잠했던 지역범죄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감과 함께 긴장 속에 하루를 보내며 한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피해사례를 공유하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속수무책 투성인 한인 관련단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우려와는 달리 봉헤찌로 관할경찰서(2 DP)는 지난 몇 달 동안 한인들은 물론 지역 여성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일삼던 4인조 일당을 형사들의 끈질긴 잠복근무 끝에 일망타진하는 쾌거를 올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거에 일조한 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이 일대에서 소매치기 피해사례가 여러 차례 접수되면서 수사에 착수했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시간대를 선정해 이들 모두를 검거하는 성공했다.” 라며 검거과정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번 검거된 소매치기 일당은 한 명의 여성과 세 명의 남자로 모두 페루 국적을 가진 자들로 조사결과 밝혀졌으며, 이들은 오래 전 한 차례 같은 수법으로 범죄행각을 벌이다 체포된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모두 불법체류자인 관계로 체포 당시 연방경찰로 연행됐고, 연방경찰은 추방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2경찰서 닐지서장은 “아마도 이들은 그 동안 불법체류자인 신분을 이용해 교묘하게 브라질 법망을 피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차 범행사실이 드러난 이상 다시는 발을 들어놓지 못하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계당국에도 협조를 요청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취재 동안 또 한가지 반가운 사실은 지난 토요일 한인업소에 침입해 한인부부를 위협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력한 용의자  Alderico(20세.사진)군 역시 토요일 오후 피해자들의 신고로 군경에 의해 검거되어 수감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들은 조사결과 한인업소 외에도 하루동안 무려 세 곳의 아파트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달아난 다른 공범 용의자들의 색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alde1.gif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해자의 신고로 검거에는 성공했지만 별다른 혐의사실을 찾지 못해 임시구금조치가 내려져 하마터면 곧 석방을 해야 할 판이였지만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으로 말미암아 그나마 다행.” 이라며 신고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한인들이 관할 경찰들의 늦장처리는 물론 불성실한 태도에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는 물음에 닐지 서장은 “사실 내부적으로도 이와 같은 민원이 접수되어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서 수십 건에 달하는 사건을 맡다 보면 모두들 민감해 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업무에 충실히 하도록 각별히 지시하겠다.” 라고 약속했다.

또 요즘 이 지역에 범죄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로 “R. Solon 길 끝 건너편에 위치한 일명 고양이 빈민촌(Favela de Gato)으로 불리 우는 지역에 얼마 전부터 조직 범죄단이 장악하고 있다는 긴급 정보를 입수했다.” 라고 지적하고 “시 정부 소유건물인 만큼 관련부처와의 협조을 받아 신속한 조치를 내릴 예정.” 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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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해 2006.09.12 21:00
    한국 학교를 왜 R.solon 에다 건축 했는지 궁금하네요 옛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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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없는학교관계자들 2006.09.12 21:05
    봉헤찌로 한가운데도 위험한데 애들을 변두리 파벨라 옆으로 보내다니.ㅊ ㅊ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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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회장님 2006.09.12 23:57
    그 땅 김철언씨가 샀죠.
    건물도 그양반이 지었으니까 가장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왜 거기를 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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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 2006.09.13 00:49
    기사에서 언급된 솔롱길에 있는 빈민촌은 한국학교쪽이 아니라 마르지날 방향인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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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퍽퍽 2006.09.13 01:00
    경찰서로 50000만 교포가 다 몰려가서 저넘 린치하겠다고 좀 얼러대야
    저 잡넘이 겁좀 먹을게 아닌가 ?
    한번 린치 시위해서 단결된 모습을 좀 보여주면 한인터는 도둑넘들 다시생각하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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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are you? 2006.09.13 02:50
    하나 물어 봅시다. 봉해찌로에는 유태인들도 많은데, 왜 그들은 범죄를 안당하는지, 왜 꼭 한국 사람만 당하는지, 꼭 봉해찌로 뿐만 아니라 특히 아끌리마성에도 많이 털리더라구요. 한국 사람 터는게 쉬운가 보지.
    돈도 없으면서 있는척하고 있는 사람은 있는데로 행동하니 도둑 놈들은 우리에게 집중할수 밖에 없지요. 한인 사회가 브라질 사람들을 망가트려났어요. 슈하스까리아 가면 못느낍니까? 사람 취급도 안하네요. 먹지도 않은거도 conta에 나오고. 한국사람이면 다 바보구나 하고 말없이 다 지불하니깐. 아직은 교포가 몰려갈 단개는 아닌가 봅니다. 어느날 한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다른 사람들은 다들 위엄하다고 하는데 별로 느끼질 못해요" 에 당하질 않았으니 염려가 없지. 솔직히 말해서 한인 교포는 이기주위기 때문에 자기가 털리지 않는한 관심 없습니다. 뭐 한번 하자고 모이는것도 힘들고. 한인 사회 아직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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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충 2006.09.13 06:25
    상파멘ㅆ 아클리마성 1.2번틀리면 봉헤찌로50번이상.......아클리마성은 브라질사람 중국사람 한국사람 구별없씀....브라질사람 틀려다고 누가한인 사회에 가려쳐 주지 않습니다 한인 사고만 입으로 입으로알게되죠 교포만 90% 강도에게 틀리는데는 봉헤찌로가 정말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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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퍽퍽님 2006.09.13 07:37
    50000만이면 얼마냐..음냐...5억 아닌감...? 다른 사이트에도 그러더구만..여기도 그러네...그냥 5만으로 쓰던가 50000으로 쓰던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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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퍽퍽 2006.09.14 03:32
    ㅎㅎ 미안 하오 5만...... 5억이라고 하면 강도가 더 놀라지 않겠소 ? ㅋㅋㅋ
    암튼 요점은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있소 요번에 한국인 꼭 당선 시키고
    한국인 파워를 브라질에 꼭 보여줘야 앞으로 무시 안당하오
    5만 교포가 야구 방망이 하나씩 가져가서 경찰서 앞에서 강도 이름 외치며 직인다고
    파워를 과시하면 그시키 떨어서 담엔 한인 못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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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의합니다 2006.09.15 01:46
    저 페루넘들 우리손으로 처치하면 안댈까요? 인민재판 모 그런거....(-..-) EMO_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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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are you? 2006.09.15 02:00
    페루넘들만 그럽니까? 브라질 사람이나 볼리비아 사람들도 우리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근데, 전에 한국인이 한국사람을 도둑질했다는 사실도 들었는데. 참 상파울에서 살기 힘들군요.
    한인 사회가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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