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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교포 의사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한인들은 물론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한인 크리스챤 복지회’ 가 설립 20년 만에 ‘재 브라질 한인복지회’ 란 명칭으로 새롭게 바꾸고 신임회장에는 김정한 회장(사진)이 재임하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1일(화) 저녁 7시 30부터 봉헤찌로 한식당에서 이명찬 초대회장, 주성근 고문, 서주일 부회장(한인 의사협회장), 이병훈 부회장, 주성호(남미 평통협의장) 등 임원과 봉사자, 도우미 등 약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총회(사진아래)를 통해 이와 같이 결정됐다.

지동진 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재정 및 복지 활동보고에 이어 복지 협회 명칭 개명 안건에 대한 논의에 앞서 개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주성근 고문(2대 회장)은 “협회 설립 취지 본질에서 벗어나서도 안될 뿐 더러 크리스챤 봉사정신을 앞세워 남미 모든 국가에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것이 목적.” 이라는 이유를 앞세워 개명변경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대다수의 봉사자들은 “오래 전부터 회관을 이용하는 대 다수의 교포들은 회관명칭에 대해 종교적인 배경이 배제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물음에 곤란할 때가 많았다.” 라며 나름대로의 고층을 토로했고, 강용환 의사도 “정관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정관은 100% 유지하면서 한글명칭만 바꾸는 것.” 이라는 설득이 끝난 후에서야 비로소 과반수를 얻어 ‘재 브라질 한인복지회’ 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결정됐다.

또 신임회장 선거에는 김정한 현 한인복지회 회장이 재임을 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의견이 모아져 이를 받아들인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래 전 복지회에 이사자격으로 참여한 이래 오랫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선배 고문들이 물려준 ‘실천사랑’을 후배들에게 계승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나의 도리이며 나에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 후 젊고 유능한 신임회장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램이다.” 라고 말해 참석한 이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kjh1.gif

이번 총회에서는 명칭개명안건 외에도 설립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현 복지회 정관은 당시 일본 문화회관 정관을 그대로 한글로 번역해 수정한 탓에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을 내년부터는 분과위원회를 개설시켜 각 분야별로 운영방침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는데 이것은 회장 중심으로 개정 된지 2년 만이다.

지난 20년간 복지회에서 무료봉사를 해 오며 지난 2년 전부터 총무 직을 맡아온 성경모(여.세례명:Joana)씨는 “아마 초창기부터 남편이 해온 업을 이어 받았던 것 같다. 자식 복을 갖고 태어나지 못했지만 다행스럽게 봉사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감사할 뿐." 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 봉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모든 노력에 힘입어 한인복지회는 지난 2년 동안 무려 6천 여명에게 의료혜택과 약품 공급은 물론, 7백여 가정에게 식량, 의류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의료 혜택이 주어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우한 이웃에게도 따뜻한 온정을 전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인종, 종교, 민족, 국적을 떠나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정신적, 물질적인 나눔과 섬김, 사랑과 봉사를 베푸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83년 7월에 설립 된 이 후 오늘까지 매월 마지막 넷째 주 토요일이면 브라스 (R. Hipodromo, 125번지) 에 위치한 복지회관에서 무료진료봉사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95년 7월에는 브라질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법적 인가를 받아 기부자들에 한해서 세금 감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11) 6291-0779 / (011) 6695-985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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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회에.. 2006.10.11 05:51
    좋은 소식입니다. 뜻을 모아 이룩하신 터전에 더욱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고된 헌신이 있기에 나와 이웃이 아름다운 사랑을 채험합니다. 더 감사한것은 훗날, 우리의 후세들에게 남길 중요하고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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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끼 2006.10.13 09:01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리고 감동적이었구요.. 특히 총무의 말.. 자식 복을 갖고 태어나지 못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에서, 가난한 모든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로 키우는 듯한 느낌이 전해져 가슴이 찡했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Parabé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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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TO 2006.10.18 05:49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런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드러나지 않은 숨은 봉사자들이 너무나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이 큰 나무를 심고, 열매를 맺게한, 비옥한 땅이었을 것입니다. . 그 분들의 겸손함과 열성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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