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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소인 루즈(Luz)공원, 꿈, 여행 등 세 가지의 테마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어린이 미술대회가 행사 개최 이래 최다수인 7백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진기록을 남기며 대 성황리에 끝마쳤다.

9월 30일(토) 오전 9시부터 행사가 열린 봉헤찌로 루즈(Luz)공원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그림도구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붙잡고 나온 어린 아이들로 성시를 이루기 시작했고, 이어 각 한글학교, 유치원, 종교단체 등에서 원생들을 가득 실은 차량이 줄을 이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공원 내에 임시로 마련된 접수.배부처에서 줄을 서서 도화지를 받으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정성찬 교육원장은 “많은 어린이들의 참여에 놀라울 뿐이다. 특히 미술활동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창의력은 물론, 정서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참가한 각 단체 원생들은 교사들의 지도아래 삼삼오오 자리를 마련하고 모여 앉아 어린 고사리 손을 이용해 흰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주말을 맞아 공원 곳곳에는 오랜만에 자녀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잔디정원에 자녀들과 함께 자리를 펴고 내심 미소를 짓던 교포 정 모씨는 "봉헤찌로에 거주한지 10여년이 넘었지만 가까운 공원 한번 나오기 힘들었는데 다행이 이런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나와보니 아이들보다 오히려 내가 더 기분이 들 뜬 기분." 이라며 집에서 손수 싸온 도시락을 취재진에게 권하기도.

공원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 앞에서 열심히 그리기에 열중하던 약 30여명의 남미연합교회(담임목사: 송 무) 소속 한글학교 유치부, 유년부 원생들 중 강운혁(남.6세.사진)군은 오히려 먹기 삼매경(?)에 빠진 쌍둥이 동생인 리나(여.6세)양 행동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빠른 손놀림으로 스케치를 마친 후 동생인 세리(여.4세)와 함께 기념촬영에 응해주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misul061.gif

지난 대회에서 금상, 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소유한 오세현(남.13세), 세윤(남.10세) 형제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부친 오용환(38세)씨는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해 매년 행사에 거르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라고 말하고 “마련해준 주최측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브라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됐다는 안젤로(남.13세)군은 세 명의 친구들에게 메워 싸인 채 공원 내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멋진 자동차를 그려내고 있었는데 “상상을 주제로 그리고 있다. 멋진 자동차를 갖는 것이 꿈.” 이라며 크레용을 이용해 마지막 작업에 열중하며 마냥 즐거운 모습.

지난 12회 대회 참가인원 수보다 눈에 띄게 높은 참가율에 대해 행사를 주최한 한인미술협회 성상원회장은 “전날 비가 내려 행사에 차질을 빚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 한인들의 밀집지역이라 참가율도 높았던 것 같고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할 뿐.”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부터 참가연령을 13세에서 15세까지 대폭 늘려 열린 이번 행사에 출품된 작품은 무려 7백여점에 이르며, 주최측은 추후 신문지상과 인터넷을 통해 입상자 발표에 이어 오는 10월 16일(월) 한인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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