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가정집에 5인조 강도..군경에 의해 구출

by 인선호 posted Oct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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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5인조 강도로부터 포박을 당한 채 금품요구 협박을 받던 70대 한인부부가 출동한 지역 군경에 의해 무사히 구출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13일(수) 오전 7시 30분경. 상파울로 깜부씨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인 부부는 이른 아침 차를 몰고 집을 나서는 순간  2대의 차량을 이용한 5인조 강도들과 마주쳤고, 권총으로 위협하며 집 안으로 들어가라는 강도들의 명령에 순순히 따라야만 했다.

강도들은 노부부를 TV전선줄 등으로 포박한 후 보석, 시계, 휴대폰, 현금(R$10)등을 갈취 한 후에도 권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더 내 놓으라고 윽박지르며 협박했다.

이 때 부근에서 이를 목격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지역군경은 경찰차 4대를 사건현장으로 급파했고, 열려 있던 정문을 통해 내부 진입에 성공한 군경들에 의해 5인조 강도 일당 전원을 일망타진 했다.

당시 검거에 참여한 아마우리 비에이라 대령은 “다른 7명의 군경동료와 함께 현장에 도착해 내부로 진입 했을 때에도 이들 부부를 권총으로 협박하고 있었으며, 경찰출동 사실을 뒤 늦게 알아차린 강도들은 뒷문을 통해 도주를 시도했지만 이미 잠복해 있던 동료들에게 모두 검거됐다” 라고 밝혔다.

군경은 검거된 일당 중 차량을 운전한 H.S.R (26세)가 당시 군경에게 제시한 신분증과 면허증을 조회 결과 이미 오래 전부터 수배자 명단에 포함 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으며, 범행 차량에서 38경 권총 1정과 4발의 탄알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군경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호송된 70대 한인부부는 생명에는 지장 없으며,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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