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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한인합창단(단장 강승섭. 지휘 홍혜경)이 1일 저녁 9시부터SESC Vila Mariana에서 가진 창단 2주년 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약 3백여 청중들에게 또 한번의 가슴 벅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휘자 홍혜경씨와 피아니스트 홍은경씨 등 34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한인합창단은 이미 예고한 대로 한국의 정서와 한국의 가락 그리고 ‘헨델의 메시아' '하이라이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1. 2부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꾸며졌다.

1부는 <시편 23>, <시편 20> 등의 성가 곡 외에도 오페라 춘향의 ‘사랑가’ 에 이어 상파울루한국교육원 부설 사물놀이패와 함께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신명 나는 우리 가락과 합창이 돋보이는 하모니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잠시 나마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2부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3부 중 1부 ‘예언과 탄생’ 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4명의 현역 솔로리스트들의 독창과 4곡의 합창곡 등으로 영감 넘치는 메시아 합창의 진수를 보여줬다. 솔로리스트로는 세르지오 사지까(테너), 안드레아 아브레우(엘토), 조나스 멘데스(베이스) 그리고 홍혜경(소프라노)씨가 출연했으며, 오르겐 에는 페르난도 데 가스트로씨가 특별 출연했다.

‘헨델의 메시아’ 클라이맥스인 <할렐루야> 합창곡에서는 34명의 단원들의 웅장하면서도 다듬어진 성량이 모여 폭발하는 하나의 하모니는 청중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렇게 <할렐루야>를 끝으로 모든 공연의 막이 내려진 후에도 관객석의 청중들은 일제히 기립한 가운데 ‘앙코르’를 외치며 우레 같은 박수갈채로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아내와 딸 (진희. 3세)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노성범(한국교육원에 근무)씨는 "아내와 함께 모처럼 문화공연을 보러 왔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만족스러워 했고, 다른 한 관객은 “'헨델의 메시아' 곡을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했다는 점에 놀랍고, 더욱이 우리 한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라는 사실에 한국인이라는 점에 큰 자부심을 얻게 됐다” 라며 앞으로 한인합창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홍혜경 지휘자는 "무대에 오르기 전 단원들에게 합창단 창단 목적에 의미를 가슴에 품고, 그 동안 연습한 대로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 줄 것을 주문했는데, 오늘 공연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라며 감격해 하며 이 자릴 빌어 까미아 상 파울로 시의원 등 시 관계자를 비롯해 모든 협찬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브라질 한인 합창단(Cerimonia de fundacao coral lirico Brasileiro dos Coreanos)은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로 브라질에 한국을 알리고 나아가 교포들의 정서의 풍요함을 함께 누리자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7월 30일 창단됐다.

창단 초기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재정지원을 약속한 당시 한인회(30대 박동수 한인회장)가 주체가 되어 창단된 한인합창단은 같은 해 9월 아넴비 소극장에서 한.브 수교 50주년 창단 공연을 성황리에 가진바 있다.

그러나 신임회장단이 출범한 후 사정은 달라졌다고 했다. 현재 한인회비 등의 기본적인 주수입원만으로 단체를 꾸려나가고 있는 관계로 합창단 지원을 위한 추가 재정확보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 현 31대 한인회 측의 입장.

이에 합창단 측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인회와 구체적인 재정지원과 관련해 협의한 내용은 없다. 그보다 마음이 상하는 것은 본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기간 동안 보여준 한인회 측 관계자들의 무관심이다” 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로는 협찬사들과 단원들의 자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언제까지 한인회와 합창단간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양측 모두에게 득이 될게 없다고 생각한다" 라며 "한인회는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대화 의사를 분명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인합창단은 오는 12월 12일 저녁 7시 30분부터 동양선교교회에서 성원에 보답하는 앙코르 무대에 선다. 홍혜경 지휘자는 "얼마 남지 않은 성탄의 기쁨을 미리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교포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협찬사 : Pelmalex, Conf. Starao, Conf. BiBian, Unicoba, Conf. KanKan, Tecidos Kite, Champagne, 포토랑, 지웨딩(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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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시 2010.12.09 22:52
    특정인만 초대하지말고 광고을 해서 전교포가 다 참관했으면 합니다
    저가 잘 못 아는지는 몰라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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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n tac woo 2010.12.14 09:21
    한인합장단이어‰F게브라질성악인들이잠여해서(돈을지불했겠지만) 한인합창단이름이어울리지않네요. 옥에티라고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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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르 2010.12.14 19:31
    한인 합창단에 게스트로 브라질 사람들이 같이 참여 하니까 훨씬 좋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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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사반 2010.12.28 05:54
    게인적으로는 정말 화음이라든지 무대및 구성 일치하지않았고
    몇몇 브라질인들이 개인적인 무대를 꾸민것같고 실질적인 연습도 너무 부족한것같다.
    어머니 합창단이 훨씬 나은것 같다.
    분위기는 너무 너무 어두워 차라리 성당 분위가 훨씬 나은것 같았다.
    브라질인들은 한국노래를 잘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몇분에게 물어보니
    마이스메노스 라며 별......
    자가자찬 안하시는것 좋치않을까 생각해본다.
    마치 본인들이 잘하는것처럼 느끼며 별로 보기 안좋아보여요.
    남자들의 테너는 영 듣기 거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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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 2011.01.24 04:27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완벽한 하모니와 잘 짜여진 프로그램....
    환상의 합창이었습니다.
    교포사회에 이런 합창단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 들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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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pa 2011.01.25 05:59
    프로 못지 않은 훌륭한 합창이었다.
    그 어려운 곡을 흠 잡을 데 없이 소화해 낸 것을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열심히 연습한 수고가 엿보였다.
    아주 흡족한 음악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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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 2011.02.07 07:59
    무대 자체가 전부 부자연스러웠다. 특히 지휘하는 사람이 너무 리드를 못했던것같다 (너무 오버가 심했다) 또 브라질 사람들역시 온 곳에서 대부분을 한국 말로만 설명하는 모습에서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티가났다. 다음 부터는 좀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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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 2011.02.28 01:03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있는데 여기 이런 기사가 있었군요.
    댓글들을 보니 배 아픈 사람 많은 것 같으네요.
    잘 한 건 잘했다고 해 주면 좋을텐데 왜 그리 나쁜 말들을 하는지...?
    보기에 지휘자 정말 훌륭했구요...리드쉽 끝내 줬습니다.
    관객을 향해 멘트도 폴투게스로 유창하게 했구요.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관계자들과 단원들 무척 열심히 한 흔적도 뚜렸했구요.
    아주 감명적이고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한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되는 특별한 음악회였습니다.
    한인합창단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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