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이 만든 GPS장착된 차량 브라질 출시 임박. 기계음이 아닌 한국 성우의 목소리로 정겨운 안내방송 전달

by 허승현 posted Oct 17,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나로닷컴] 음성 네비게이션 CO – PILOTO로 교민사회에 잘 알려진 UBIBRAS(대표 : 김찬규)가 어느 덧 창립 5주년이 넘었다.

한창 잘 나가던 의류업을 하면서 IT사업에 관심을 가진 김찬규 사장은 한국에서 열풍이 불기 시작한 네비게이션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브라질 교민 중 유일하게 네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든 네비게이션계의 선구자가 되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으로 뛰어든 브라질의 네비게이션 시장은 열악하기 이를 때 없었다. 상파울로를 비롯 각 시마다 교통 데이터가 구축되어있지 않았고, 시 마다 교통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교통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상황이었다.

2006년 한국의 온세텔레콤과 교통안전 운전 단말기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한 김사장과 UBIBRAS 직원들은 발품을 팔아가면서 CO – PILOTO를 출시하기 위해 7개월 여간의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여 상파울로 및 각 시를 구석구석 찾아 다니며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결과물로 2007년 4월 CO – PILOTO가 출시되어 한인사회 뿐 아니라 브라질 사회에도 커다란 반향(反響)을 일으켰다. 특히 한인 교민들에게는 한국말로 전하는 안내방송으로 알기 쉽게 많은 교통 정보 및 각 곳에 숨겨져 있는 교통 카메라의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 5년이 지난 현재는 브라질 시장에서 유명한 네비게이션 업체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백옥규 지금의 UBIBRAS사부장은 당시 온세텔레콤 기술이전을 책임지는 전도유망한 직원으로 브라질과 한국을 오가며 기술이전을 전수하다가 2009년부터는 브라질에 정착하여 UBIBRAS사와 함께 브라질 네비게이션 시장에 참신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UBIBRAS사의 처음 출시되었던 음성 네비게이션 CO – PILOTO는 그간 많은 인기를 누리며 소비자에게 판매되었지만 음성으로만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의 한계를 느껴 2010년 9월 아쉽게 단종을 하게 되었다.

UBIBRAS사는 CO – PILOTO제품의 성공으로 가일층 자신감을 얻게 되어 FIAT사의 계열사인 Magnet Marelli사와 합작으로 N – COPILOTO라는 이름의 GPS를 출시 및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GPS로 유명한 Mio 및 Quatro Rodas에서 합작을 제의해와 Top Alertas란 이름으로 Mio, Quatro Rodas와 합작 생산해 판매를 한다.

UBIBRAS사의 모든 제품은 교통단말기 업체 중 유일하게 실사를 통해 월 2회 업데이트를 제공하여 급변하는 교통 체계에 발맞추고 있다.

또한, UBIBRAS사만의 장점으로는 과속방지턱 안내와 경찰초소, 속도 줄임 지역에 대한 안내가 들어있어 과속을 방지하고 특히 야간 운전시 졸음 운전 및 사고 예방, 한국말의 안내로 교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안내 멘트는 기계음이 아닌 한국 성우의 목소리로 생동감이 현장에 전달되어 기계음의 짜증스럼에서 해방될 수 있다.

UBIBRAS사에서는 기존의 Mio제품이나 Quatro Rodas 그리고 Magnet Marelli제품은 99헤아이스만 지급하면 언제든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단 불법 유통된 제품은 업데이트 지원이 불가능하다.

UBIBRAS사에서 특히 이번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제품은 Quatro Rodas와 합작한 제품으로 한국말과 브라질 언어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4.3”크기와 5”크기의 제품으로 4.3”는 10월 17일 출시될 것이고, 5”크기의 제품은 11
월 중 출시할 예정으로 TV시청도 가능하다.

UBIBRAS사는 창사 5주년 기념으로 신개념 GPS의 가격을 4.3” 399헤아이스, 5” 500헤아이스로 할인된 가격을 책정했다.

UBIBRAS사는 지금도 새로운 것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GPS의 노하우를 차량과 접목시키는 작업이 한창 준비 중에 있다. 올 해 연말이나 2012년 연초에는 우리 교민이 만든 GPS가 장착된 차량이 브라질에 선보일 예정에 있다.

UBIBRAS사의 김찬규 사장은 “브라질 시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무궁무진하다. 현재 GPS사업을 하면서 구축된 유통망을 앞세워 새로운 IT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언제든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보람된 사업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