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재능기부 자청한 30대 한인 3인...‘청년봉사단’주목

by 투데이닷컴 posted Sep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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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요즘 전 세계는 물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과거 흔한 일상 변화로 정서적인 불안감과 심신적으로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자청하고 나선 마음 훈훈한 청년들이 있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년전 현관문 강화장치를 독자 개발해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석홍우(33)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청년봉사단’(가칭) 구성원으로는 11년차 토목 엔지니어 이민기(33)씨, 그리고 CRS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일(31)씨 등 3명이다.


모두 30대로써 오랜 친구지간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23일(수) 오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한 카페에서 석 대표의 제안에 흔쾌히 동참을 수락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현관문에 강화장치를 설치해야하는 사업관계상 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석 대표는 “특히, 독거 또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만 거주하는 집 경우에는 전구하나 바꾸지 못하고 지내시는 분들을 많다는 점에 친구들에게 봉사활동을 제안하게 됐다”고 동기를 말했다.


목공기술만으로는 봉사활동에 한계를 느낀 석 대표는 이번 초대모임에 토목 엔지니어 이민기씨가 합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CRS부동산 대표 김현일씨는 아직까지 한인들 다수가 세입자 관계라는 점에서 부동산법과 관련해 불이익이나 피해를 최소하는데에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칫 자신들의 선의를 악이용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으로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노인회를 방문해 해당활동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추천을 당부했으며, 향후 추천 단체 범위를 점차 확대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추천 받은 가정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 달에 3~4회정도 봉사활동을 계획을 세웠다. 필요할 경우 재료비만 받고 공사 또는 설치비용 모두 재능기부하기로 했다.


“저희들의 작은 마음이 한인사회 전반으로 서로 도움을 주는 마음들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요즘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모두들 힘내어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청년봉사단에서는 봉사활동에 자원할 청년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전화 (99849-9992 석홍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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