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주최,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 이하 브라질예연) 주관 '제75주년 광복절 문화예술 공모전'에서 박예신(16. 사진 오른쪽)양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브라질예연에서는 광복절인 15일(토)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케이스퀘어(K-Square) 쇼핑 2층 로프탑에서 김동순 배우리 한글학교장의 사회진행으로 본 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어려워진 '제7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온라인 행사로 변경되어 브라질예연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나라정신 함양과 민족의식을 모두에게 심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졌다.
지난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공모기간 동안 150여명 총 205점이 출품되었으며, 주관측은 최연소 홍제희(7) 어린이부터 최고령 최선호(84)세에 이르기까지 민족 사랑 나라사랑에는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전옥희(작가) 예연부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한인사회 각계 교육 및 예술분야 전문가 등 외부 심사위원들의 참여로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했으며, 기존 10명의 입상자 외에도 특별상을 추가로 재정해 장려했다.
전옥희 심사위원장은 "창작품에 경우 공모전 주제(광복)를 기술적인 면이나 미적인 면을 정교하게 잘 표현했는지, 글짓기와 행시 부문은 글쓴이의 생각이 주제와 부합 등의 기본적인 기준을 바탕에 두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14명의 입상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 공모전 영예의 대상 수상자인 박예신양은 인터뷰에서 "브라질에 거주하면서 브라질 노예해방과 광복의 기쁨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영감을 얻어 아픔과 역사를 서로 안아주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리게 됐다"면서 상금사용에 대해서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주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브라질 예연 이화영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광복이라는 주제로 큰 관심 속에 공모전을 치르게 됨에 감사를 드리며 응모작들로 하여금 큰 위로와 보람 그리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한편으로는 시간 관계상 많은 한인 인사들을 시상자로 초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함과 양해를 구했다.
본 공모전은 재외동포재단,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재브라질대한체육회, 브라질한국무용협회, 브라질한글학교협의회, 서예협회, 캘리그라피협회, 한국화협회, 나라사랑, 민주연합 등에서 후원했으며, 입상작을 포함한 일부 작품은 이번 달 말까지 케이스퀘어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일반인들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 대상: 박예신(16세) "Libertação 광복" ▲ 창작 부문 금상: 우승희(63세) "광복절" / 은상: 최서연(13세) "광복절" / 동상: 안형옥(42세) "오봉일월도" / 특별상 3명: 최현아(11세) "광복절을 이루어내다" / 최선호(84세) "대한독립 만세" / 박민규(20세) "Libertação Korea(광복절)" ▲ 글짓기 부문 금상: 채영인(17세) "쉼표" / 은상 홍제희(7세) "광복절" / 동상: 소혜성(17세) "찬란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자!" 특별상: 정서희(13세) "광복절" ▲ 행시 부문 금상: 조용애(51세) / 은상: 채수준(50세) / 동상: 박건수(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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