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예연주최, 브라질 한인 최초 <라이브 콘서트>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 속 종료

[한인투데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오랜 격리 생활로 몸과 마음이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최초 라이브라는 점에서 화제 속에 열린 <내 손안의 작은 희망!> 콘서트가 동영상 업로드 13시간만에 조회수 8천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 이하 브라질예연) 주최로 12일(일) 저녁 7시부터 콘서트 주관사인 LL 엔터테이먼트 공식 유튜브채널(LL TV)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 등으로 그리움...사랑....희망....등 3부로 나뉘어 장장 약 4시간동안 화려하게 꾸며졌다.

본 콘서트는 국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문화의 날이 전면 취소되며서 브라질예연측이 버스를 이용해 상파울루 한인타운을 시작으로 주요 지역을 돌며 거리 버스킹 형식으로 기획됐지만 일부 지역 공연 허가문제로 부득이하게 라빠 지역의 스튜디오를 임대해 생방송 형식으로 변경되어 진행됐다.

순수 한인 뮤지션들로 구성된 '뽕사노바' 밴드의 연주로 본격적인 오프닝을 알린 콘서트는 윤성민씨의 재치있는 진행 속에 K-POP 커버댄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 남.여 아마추어 가수들이 70~90년대 흘러간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국 전통 '트로트'에다가 브라질 '보사노바'를 감미해 새롭게 탄생한 '동백아가씨'를 부른 이시현씨는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트롯대전'에 예선 참가자로 출연이 확정됐고, '미스터트롯' 김호중씨와는 외사촌관계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네버 엔딩 스토리'를 미성의 보이스로 열창한 우 민(13)군의 모습에 실시간 채팅창에는 댓글이 폭주하면서 큰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했으며, 한국 보이그룹 출신이면서 현재 비보이 댄서로 활동 중인 스팍(SPAX)의 그간 감춰진 노래실력을 선보여 한때 동시간 최고 5백여명의 시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주최측에서는 이 날 즉석 퀴즈를 통해 댓글에 참여하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케이팝(K-POP) 보이그룹 스펙트럼 앨범에서부터 아이돌 달력, 상품권 외에도 브라질예연 회원들의 규방 공예 복주머니(김영주), 서예 부채(유미영), 전옥희 화가 작품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해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 라이브콘서트는 LL 엔터테이먼트 주관하에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브라질한인회, 브라질한국무용협회에서 후원하고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협력, 그리고 롯데마트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