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60세 이상 한인들에게 쌀 무료 배부...일각에선 우려도

by 투데이닷컴 posted Mar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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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60세 이상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쌀을 배부했다. 


한인회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 한인상징물 앞에서 배부를 시작한지 한 시간만에 준비된 1백포의 쌀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이 날 홍창표 한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외에도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방은영 한인회이사장, 신형석 한인회감사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홍 한인회장은 쌀 배부에 앞서 “한 독지가로부터 쌀을 후원받아 금일 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독거노인들을 생각해 부득이하게 배부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배부 당일 이른 시각부터 한인상징물 부근에는 쌀을 받으려는 대상 한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배부가 시작되면서 긴 줄이 늘어섰다.


이를 두고 다수의 한인들은 이 같은 한인회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때 특히, 코로나19 감염 최고 위험군에 속한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길거리에서 쌀을 배부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한인은 “한인회의 행동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도 지켜본다는 점을 고려해 배부방식에 좀 더 신중을 기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날 SNS상에서는 한인회 배부행사 과정을 두고 한 사용자는 “이번 쌀나눔에 줄섰다 못 가져 가신 분들도 계셨어요. 누가봐도 형편 괜찮으신 분들도 상당했고요. 이런 나눔이 또 있다면, 더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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