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미군 행세 범죄에 60대 브라질 한인도 당했다...총영사관 유사범죄 피해 주의 공지

by 투데이닷컴 posted Sep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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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자신을 해외 주둔 미군이라고 속이고 접근해 도움을 요청한 후 돈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수법에 60대 브라질 한인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 서기용 (경잘)영사가 오픈채팅방을 통해 이 같은 피해사실을 전한 후 이와 유사한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안내공지를 게재하면서 전해졌다.


내용에 따르면, 브라질 거주 60대 한인은 올해 7월경 왓샵을 통해 자신이 해외 주둔 한인계 미군 여성이라고 소개한 메시지를 받았다.


이 여성은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한인 미군으로 전역을 준비 중인데. 앞으로 브라질에 거처를 잡아 생활할 계획’이라면서 퇴직금 5만달러를 브라질 은행에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선 일정액의 잔고가 필요하다는 은행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제 계좌로 돈을 보내주면 나중에 전액 반환은 물론, 액수의 30% 이상을 댓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처음 해당 문자내용을 본 후 잠시 의심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이 앞 선 이 한인은 여성이 보내온 한국 은행 계좌정보에 따라 두 곳에 돈을 입금했다는 것.


이 여성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교묘하게 한국 국내 농협 등 시중은행장 이름을 훔쳐 위조한 지급보증서 사본을 보내며 피해자를 안심시켰지만, 돈을 보낸 후 더 이상 여성으로부터 연락이 끊힌 후에서야 피해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기용 영사는 ‘재외국민 여러분께서는 이와 유사한 제의를 받으시면 절대 응하지 마시고 즉시 삭제하시는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며 만일 유사한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영사(97188 5194)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일명 ‘로맨스캠’으로도 불리우는 이와 유사한 범죄는 전 세계적으로 날이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 지고 있고, 주로 총책들이 아프리카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검거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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