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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냐 하원의장, 거액 뇌물 해외 예치.. 암거래상 폭로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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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꾸냐 하원의장이 뇌물로 받은 돈 510만달러를 해외에 예치해 놓고 있다고 암거래상이 어제 하원 윤리위원회에서 폭로했다.

암거래상 메이레예스은 위원들에게 자신이 510만 달러를 헤알화로 환전해서 동업자인 요세프에게 줬으며 그는 그 돈이 꾸냐 하원의장에게 줄 돈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요세프는 지난해 의회에서 지우마 대통령과 룰라 전 대통령의 비리에 관한 국가 증거물을 제출한 인물이지만 지우마와 룰라의 국영석유사 뻬뜨로브라스와 관련된 비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꾸냐 하원의장은 지우마가 탄핵 당할 경우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직 승계 2순위이다. 이번 일로 뻬뜨로브라스와 관련된 돈세탁 혐의를 받게 되었지만 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예레스는 자신이 받은 510만 달러가 뻬뜨로브라스 비리와 관련돼 부패와 돈세탁혐의로 20년 형을 선고받은 이 회사의 전 고문  까마르고로 부터 받은 돈이라고 말했다.

한편 꾸냐 하원의장은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사실이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를 통해 최근 폭로돼 여론으로 부터 비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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