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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끼에 345만6789달러(약 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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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권리가 40억원에 낙찰됐다고 포브스 등 해외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이달 5일부터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진행된 경매는 345만6789달러(약 40억3000만원)을 써낸 익명의 참가자에게 낙찰됐으며,

이는 지난 2012년 기록된 역대 최고 낙찰가와 같은 액수이다.

 

낙찰자는 버핏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버핏의 다음 투자처를 제외한 모든 것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식사는 통상적으로 뉴욕의 '스미스 앤 월런스키' 스테이크 전문 식당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낙찰자가 원하면 장소를 바꿀 수도 있다.

 

버핏은 경매에 앞서 "많은 사람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는 전했다.

버핏은 지난 1999년부터 한 끼 식사를 함께하며 투자에 관한 조언을 듣는 것을 상품으로 한 자선경매 행사를 열어왔으며, 경매 낙찰금은 노숙자를 위한 자선재단 '글라이드'에 전액 기부해 왔다.

 

버핏이 지난 2000년부터 이 행사를 통해 글라이드에 기부한 돈은 약 2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낙찰자는 워런 버핏의 투자 조언과 함께 식사를 통해 기부된 40억원 대부분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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