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룰라의 수석장관 임명과 관련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판사는 룰라와 지우마 임기중  임관된 판사들이라 룰라쪽에 우호적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자노치 검찰총장은 어제 연방 대법원에 보낸 문서에서 "지우마 대통령이 룰라를 수석 장관에 임명한 것은

대통령령의 목적에 어긋난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히며,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에 임명한 것은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입각이라면서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세차 작전(Lava Jato )'으로 불리는 국영 에너지기업 뻬뜨로브라스 비리 수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룰라는 총 20억달러(약 2조3478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뻬뜨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과 관련된 기업 임원들로부터 뇌물과 고급 아파트와 별장을 받았다는 혐의로 지난달 초 쌍파울로주  검찰에 기소됐다.

하지만 지우마 대통령은 그의 기소를 면하게 하기위해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에 임명했다. 브라질에서 각료는 주검찰이나 지역 연방법원에 구속되지 않고 연방대법원 전원합의체 에서만 재판을 받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