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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알화 가치 연초 대비 17% 하락... 10월 브라질 대선거의 변수

브라질 국채 또 배신하나

양모듬 기자title_author_arrow_up.gif
한국서 1년사이 5조 넘게 팔려 헤알화 가치 연초대비 17% 하락
2013·2015년 사태 재현 우려… 이달 美 금리·10월 대선 변수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가 5조원 가까이 팔린 가운데 브라질 통화 헤알화 가치가 2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빠져 있다. 과거 2013년과 2015년의 브라질 국채의 배신이 재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려면 자금을 헤알화로 환전해야 하고, 헤알화로 지급된 원금과 이자도 다시 원화로 환전해 회수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 성과가 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작년 이후 브라질 국채 5조원 넘게 팔려

브라질 국채는 주식보다 위험성이 낮으면서 연 10% 가까운 이자 수익을 준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부터 다시 인기를 끌었다.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고, 채권 투자로 발생하는 이자 소득·매매 차익·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채권 최소 투자 금액도 1000만원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개미 투자자도 몰려들었다. 지난해 국내 10대 증권사는 브라질 국채를 약 4조4000억원어치 팔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도 약 8000억원어치의 브라질 국채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헤알화 가치 연초 대비 17% 하락

하지만 최근 들어 정치 불확실성, 파업 등 국내 이슈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위기설 등이 겹치면서 헤알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7일 3.926헤알로 지난 2016년 3월 이후 최고 수준(헤알화 약세)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헤알화 대비 원화 환율은 '브라질 국채의 배신'이 있었던 지난 2015년 최저점(284.38원)을 경신하며 273.67원까지 떨어졌다. 연초 대비 17% 정도 하락한 것으로,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10%)를 훌쩍 넘는 수치다. 브라질 국채는 환 헤지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환 헤지를 하지 않는다. 환율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지난 1년간 브라질 국고채 10년물 금리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는 채권이라는 틀에 맞춰져 있지만 사실상 환율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처"라며 "브라질 국채의 높은 금리는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을 늘리거나 손실을 줄여줄 뿐 브라질 국채의 본질적 포인트는 아니다"라고 했다. 브라질 국채 등 남미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도 연초 이후 -8%대 수익을 기록 중이다.

6월 美 금리결정, 10월 브라질 대선 변수

일부 투자자는 헤알화 약세를 보이는 지금이 브라질 국채를 저가 매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헤알화 급락은 경제보다는 정치적 영향이 큰 데다, 올해 브라질이 플러스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달 미국의 금리 결정, 10월 브라질 대선 등을 지켜보라"고 조언한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미국 연준이 완화적 발언을 할 경우 신흥국 우려는 일단 진정될 전망"이라며 "이후에는 국가별 정치적 리스크 등에 따라 금융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의 경우 10월 대통령 선거에 현재 수감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이 출마하겠다고 나서면서 정치적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현 정부의 재정 건전화 노력에도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는 중남미 국가 중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높은 7.8%"라며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2000년 이후 최대인 85%로 늘어난 만큼, 포퓰리즘 정부가 들어서면 재정 취약성이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브라질 국채 투자자 중 매도를 원하는 이들은 적절한 시기를 가늠하라고 이야기한다. 만기 연장(롤오버) 등을 통해 기회를 엿보다가 환율이 목표한 수준으로 회복했을 때 중도 환매로 빠져나오라는 것이다. 또 6개월에 한 번씩 지급되는 국채 금리를 달러나 원화로 받지 말고, 국채 재투자에 쓰라는 조언도 나온다. 복리 효과를 누리다가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원리금을 한 번에 받으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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