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친구를 찾아요. ( ㅈ ... 2022-04-05
네네치킨 2022-03-30
시황 2022-03-29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lorenjo 50081점
2위 허나우도 25020점
3위 bonmario 21110점
4위 은행나무 20855점
5위 핵폭탄 16062점
6위 DAVIRHIE 10570점
7위 관리봇 9540점
8위 지아나 9085점
9위 한비 4835점
10위 uno 4805점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걱정되는 2016 RIO 올림픽

  • FORCE
  • 423
  • 0
[리우 올림픽 D-5] 석남준 기자 현지 르포

지각한 버스 기사, 훈련장 길도 몰라… 한국 女배구팀 황당한 경험.

선수촌 주차장 화재로 대피 소동.

중국 선수는 모든 짐 도둑맞아.

요트 경기장 일부 시설물 붕괴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미디어빌리지의 하루 숙박비는 254달러(약 28만원)에 달한다. 리우 도심 4성급 호텔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시내에서 30㎞ 이상 떨어진 경기장, MPC(메인 프레스센터) 등과의 독보적인 접근성 탓에 대부분 언론이 이곳에 짐을 푼다. 본지 취재진도 31일(한국 시각) 이곳에 도착했다. 방을 배정받는 데 두 시간이 걸렸다. 올라가 보니 세면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불편을 얘기했더니 미디어빌리지 관계자는 이렇게 답했다.

"지금 너무나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세면대 물만 안 나와요?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와 10분 정도 얘기를 나누는 동안 외국 언론사 3곳 취재진이 붉어진 얼굴로 "화장실의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 "침대가 부서졌다"고 항의했다. 올림픽 선수촌의 열악한 시설을 지적하며 입촌을 한 차례 거부했던 호주 선수단은 30일 선수촌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화재경보기가 작동했지만, 건물 관리인이 이를 시험 상황으로 생각해 끄는 바람에 100명의 호주 선수단은 경보음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한다. 31일 요트경기장에선 메인 출입구 시설물 일부가 강풍에 무너져 부실 공사 논란이 제기됐다.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은 6일 오전 7시 15분(한국 시각) 열린다. 리우는 2009년 10월 IOC 총회에서 시카고(미국), 마드리드(스페인), 도쿄(일본) 등 쟁쟁한 경쟁도시를 제치고 남미 최초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리우는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불안감을 안고 브라질 리우를 바라본다.

브라질은 1930년대 이후 최악이라는 경기 침체와 대통령 탄핵 등 정국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부실 공사, 치안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올림픽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도 발생했다. 육상 110m 허들에 출전하는 중국의 시둥펑이 지난 25일 리우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소지품을 도둑맞은 것이다. 술 취한 척 다가온 남자가 호텔에 체크인하려던 시둥펑을 향해 구토를 했다. 그가 함께 있던 카메라맨과 화장실로 가서 토사물을 씻어내고 1분 만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카메라 장비를 비롯해 소지품이 사라진 뒤였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2인 1조였던 범인들이 짜여진 각본대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새벽 2시쯤 시둥펑이 범행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들렀을 때, 이미 그곳은 각종 범죄 피해자들로 북적이고 있었다고 한다.


브라질은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태에서 그동안 대회 안전을 맡은 사설 보안 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군 병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사설 보안 업체는 당초 3400명을 투입해야 할 경기장 시설 경비에 단 500명만을 활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MPCIBC(국제방송센터)에서는 유례가 없는 '테러 대비 비상대피 훈련'이 벌어지기도 했다. 브라질 당국은 이날 IS에 동조하는 17세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고, 또 다른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교통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30일 선수촌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훈련장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버스가 예정 시각보다 15분 늦게 도착한 데다 운전기사가 훈련장 가는 길도 찾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적어도 한 시간 전에 도착해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야 할 선수들은 훈련 개시 10분 전에야 도착했다. 이정철 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분노했다.

대회 기간 중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 현지 지하철 메트로 4호선은 예정된 공기를 25일이나 넘긴 우여곡절 끝에 31일 개통됐다. 운행 테스트 시간이 크게 부족해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리우 주민 안드레 알베스씨는 "브라질 이미지의 문제가 아니라 대회 자체가 잘 치러질지 솔직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석남준 기자]

-------------------------------------------------------------------------------------------------------------------------------------------

셔틀버스 추돌사고에 선수촌은 화재와 도난사건
리우조직위 '안전 불감증'으로 올림픽 패밀리 수난 속출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전 세계 축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을 낳고 있다.

31일 오후(현지시간)에는 전 세계 취재진을 실어나르는 셔틀버스가 뒤차에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탑승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올림픽 소식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출발한 셔틀버스가 숙소로 이동 중 뒤따르던 다른 버스에 추돌당했다.

충돌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셔틀버스 뒤편 전면 유리가 박살이 났다. 버스 안에는 각 나라에서 온 취재진으로 꽉 차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그러나 사고 후 버스 운전기사는 탑승객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뒷면 유리 없이 그대로 운행을 해서 원성을 샀다.

한 외국인 기자는 "리우에 온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지난 30일에는 선수촌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호주 대표팀 선수단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규모가 작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수촌 건물 계단이 연기로 휩싸이면서 선수단 등 100여 명이 긴급하게 몸을 피해야만 했다.

대피 소동 속에 호주 선수단 숙소에는 노트북과 개인 의류 등이 도난당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선수들이 화재 진압 후 숙소로 복귀했는데, 일부 선수들의 개인 물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요트경기장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는 메인 램프 일부가 무너졌다.

이 구조물은 요트가 바다로 나갈 때 지나가는 메인 출입구이지만, 임시로 허술하게 설치가 되면서 다소 강한 바람에 내려앉았다.

배구 연습장에서는 허술하게 배치된 보드가 무너져 사진 촬영을 하려던 기자가 다치기도 했다.

리우올림픽 파크는 개막이 코앞인데도 여전히 공사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door.jp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