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입국사증(비자)을 신청하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한 나라 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강력한' 국가의 여권 순위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1일(현지시간) 인용 보도한 시민권 기획 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2016년 집계에 따르면 독일 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218국 가운데 177국을 사전 비자 신청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4월 발표된 145개국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많은 나라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해 순위에서는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무비자 여행가능국가 수)

①독일(177국)
②스웨덴(176)
③핀란드·프랑스·이탈리아·영국(175)
④벨기에·덴마크·네덜란드·미국(174)
⑤오스트리아·일본·싱가포르 (173)
⑥캐나다·아일랜드·한국·룩셈부르크·노르웨이·포르투갈·스위스 (172)
⑦그리스·뉴질랜드(171)
⑧호주(169)
⑨몰타(169)
⑩헝가리·체코·아이슬란드(167)

무비자 여행가능국이 가장 적은 나라로는 25개국에 불과한 아프가니스탄이었으며 파키스탄(29국), 이라크(30국), 소말리아 (31국), 북한(42국)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