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친구를 찾아요. ( ㅈ ... 2022-04-05
네네치킨 2022-03-30
시황 2022-03-29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lorenjo 50066점
2위 허나우도 25020점
3위 bonmario 21110점
4위 은행나무 20855점
5위 핵폭탄 16062점
6위 DAVIRHIE 10570점
7위 관리봇 9540점
8위 지아나 9085점
9위 한비 4835점
10위 uno 4805점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노인기준 바꿔야 한다

[브릿지 칼럼] 노인기준 바꿔야 한다

65세 까지는 청년에 지나지 않는다.



꾸미기전영수 0701 인터뷰사진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모든 차별은 나쁘다.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닌 까닭이다. 차이는 몰라도 차별은 곤란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차별사회에 산다. 옛날보다 좋아졌다지만 차별심리는 여전히 건재하다. 


저성장으로 한정자원을 둘러싼 쟁탈전이 심각해질수록 차별은 더 심화될 터다.

대표적인 게 연령차별이다. 성별·지역·학력·인종은 물론 고용형태(정규 vs. 비정규) 차별 등 대상항목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대부분은 가려진 은근한 차별이다. 반면 연령만큼은 확실한 숫자까지 내세워 뚜렷이 나눈다. 선거시즌에 논란이 된 선거연령이 대표적이다.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또 다른 연령차별이 바로 은퇴 나이다. 특정연령에 달하면 근로현장에서 빠지도록 제도화한 경우다. 60세든 65세든 고령인구의 기준이 법제화돼 강력한 지배력과 정당성을 갖는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한 광고문구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과거의 잣대로 해당연령층을 규정하기 힘들어졌다. 환갑을 넘겼건만, 마흔·쉰처럼 보이고 행동하는 신체능력을 갖춘 이들도 수두룩하다. 이들에게 ‘65세↑=노인’의 등식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물며 평균수명은 계속 상향조정이다. 201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78.5세, 여자 85.1세로 단순평균해도 81세를 가뿐히 넘어선다. 1970년(남녀 각각 58.7·65.6세)보다 30%나 늘어난 수치다.

요즘 환갑이라고 노인정을 찾아가면 문전박대 당한다. 게다가 지금 4050세대는 100세까진 무난하게 살 전망이다. 장수시대다. 

현재의 노인기준은 과거의 잣대다. 현재의 노인기준인 65세는 120여년 전인 1889년 독일재상 비스마르크가 고령연금을 도입할 때 제안된 기준연령이다. 이를 토대로 1950년 UN보고서는 65세를 고령분기점으로 봤다. 이게 지금껏 흘러왔다.  

상황이 바뀌면 기준은 달라지는 게 옳다. 인식이 변화하고 필요가 공감되면 여기에 맞춰 제도는 수정되는 게 바람직하다. 4050세대를 ‘후기청년’으로 명명하는 책까지 나온 마당에 여전히 환갑도래를 노인 출발로 보는 건 아쉽다.  

그래서 현재 각 나라별로 노인기준을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변경의 방향은 세분화다. OECD는 66~75세를 ‘젊은 고령자(Younger Old)’로, 그 이상을 ‘늙은 고령자(Order Old)’로 본다. 일본은 이를 전기·후기고령자로 바꿔 사용한다.  

한국도 70세 이상을 고령인구로 보자는 쪽이다. 응답자의 78%70세를 노인연령으로 봤다(2014 노인실태조사). UN도 인류체질·평균수명을 토대로 새로운 연령표준을 만들었다. 0~17(미성년자), 18~65(청년), 66~79(중년), 80~99(노년), 100세 이상(장수노인) 등의 구분법이다. 공통점은 65↑≠노인이다.  

그 다음이 고령근로다. 65세가 노인이 아니라면 일하는 건 당연하다. 당장 정년부터 수정하는 게 맞다. 정년연장에 따라 60세로 강판연령이 높아졌지만, 이는 땜질처방일 뿐이다. 정년을 없애거나 아니면 65세, 70세까지 정년을 올리는 게 고령사회에 진입한 세계적인 추세다. 그러면 고령인구의 삼중고이자 노후갈등의 연쇄뇌관인 고립·질병·빈곤문제도 적잖이 희석된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_ 출처                               
                                      

door.jp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3

1등 브라스교민 작성자 2017.06.26. 14:43

image_readtop_2017_376796_14966499902907

2016년 기준의 성별 사망자수 통계 입니다.

"시간은 언제나 현재일 뿐이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흘러가는것입니다"



[중년이길 거부하는 50대의 독백]“점잖은 중년, 강요 마라…우리는 아직 한창때야”

댓글
2등 유리 할머니 2017.06.26. 15:14

2015년 초 유명 "타임지"에는 겉장에 아기의 사진을 싫고 2015년에 출생하는 아기들은

앞으로 142년을 살수있다고 했다. 먼 훗날에는100세 이상의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미이라

처럼 눈만 멀뚱 멀뚱 뜨고 천정을 처다보고 누어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인간의 지나친 욕심의

노년기 연장이 우리 인간에 행복을 안겨줄가............................................. ?????????

댓글
야구방망이 2017.06.26. 19:49
유리 할머니
앞으로의 노인문제는 경제가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보통일이 아닙니다.
일자리가 있어서 소일로 라도 할수있어야 되는데 그렇치 못하면
젊은이 들에게 큰 짐이될수도 있을것입니다.오죽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인구 가 늘어 날까요.국가에서 이점을 세심하게 살펴야 할터인데 젊은이의
일자리도 부족한 마당에 아직은 뚜렷한 해법이 없어 보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