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인게 부끄럽다" 싱가포르공항에 쓰레기 버리고 간 한국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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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njo -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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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출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질서를 지키지 않은 한국 아기엄마들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가포르 공항 극성 아기 엄마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자신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있던 여행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른 아침 비행이라 호텔 투숙하기 애매해 이르게 공항으로 들어와 마사지 의자에 앉아있는데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입을 뗐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4명의 엄마와 6명의 아이들이 글쓴이와 같은 공간에 있었고, 바로 앞 공항에서 마련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만큼 시끄럽게 놀고 있는데 엄마들이 아무 제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글쓴이는 "항의를 시도하려 했지만 4명의 엄마들을 말주변으로 상대할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며 "새벽 시간이라 면세구역이 조용해서 아이들 소리가 유독 더 크게 들렸다"고 했다. 글쓴이는 "자리를 떠나려고도 시도했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면 편하게 몸을 뉠 곳을 찾지 못할 것 같아 시끄러워도 자리를 뜰 수 없었다"며 당시 겪었던 불편함을 호소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자 놀다가 지친 아이들이 졸리기 시작했는지 하나둘 잠들기 시작한 것이다. 글쓴이는 "아이 엄마 중 가장 특출나게 목소리가 컸던 엄마가 어딘가로 사라지더니 소파 등받이를 아예 뽑아와 자신의 아이의 침대로 사용했다"고 밝히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글쓴이는 "자리를 떠날 때도 이들의 행동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비행 시간이 되자 황급히 자리를 뜨며 쓰레기도 치우지 않고 심지어는 뽑아온 소파 쿠션도 그대로 둔 채 떠나버리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며 당시 느꼈던 심경을 밝혔다. 또한 "같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창피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이들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자를 뽑는 건 너무 했다. 차라리 치우고라도 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공항에 일찍 와 출항 시간을 기다리는 상황이면 치우고 갈 시간이 있었을 텐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행동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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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이 어린 젊은엄마도 저렇게 자라나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을 단속할줄 모르는것이
아닐까? 남의 집에 방문하여 냉장고도 함부로 열어보고 쇼파에서 높이 뛰기를 하여도 엄마는
그저 자식이 귀엽다 어떻게 그렇게 무신경 한지...혹여 다른사람이 조금 야단을 치면
자기 아들 기죽인다고 난리다.제발이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이 안돼게 훈육을 시키면
얼마 좋을까 옛날부터 하는말이 매맟고 자란 자식이 효도 한다고 했다.
요즈음 한국에서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자식들이 부쩍 많아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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