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카메라, 4K 디스플레이 등 미리 작동해 보는 5개의 놀라운 기능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9에는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의 삼성 휴대폰 매장. / 사진 : NEWSIS

삼성은 지난해 노트 7의 위기로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는 쾌조를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 S8을 출시하며 테두리가 없는 엣지투엣지(edge-to-edge) 디스플레이 같은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달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 8 역시 기대감이 높다. 차세대 S-시리즈 기기 또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8의 기능을 기반으로 구축할 갤럭시 S9의 예상 기능을 살펴본다.


4개의 카메라: 차세대 갤럭시에는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 카메라가 앞에도 있고 뒤에도 있다. 전면에 8메가 픽셀 카메라, 후면에 16메가 픽셀 카메라를 각각 두 개씩 장착해 사용자에게 우수한 시야를 제공하고 증강현실(AR)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후경과 전경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 깊이 감지(depth sensing)로 피사체에 초점을 더 잘 맞출 수 있게 해준다. 곧 출시할 삼성 갤럭시노트 8은 후면에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


4K 디스플레이: 갤럭시 S8은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지만 삼성은 차세대 기기에 대한 해상도를 더욱 높이려고 한다. 갤럭시 S8은 1440×2960 해상도를 가진 2K 디스플레이지만 앞으로 출시할 기기는 그 2배의 해상도가 예상된다.

사실 4K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일부 소니 휴대폰에는 비슷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지만 한 번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대부분의 휴대폰은 프로세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램(RAM)이 따라갈 수 없어 기기가 빠르게 뜨거워진다. 삼성이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에서 4K를 구현할 수 있다면 갤럭시 S9의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는 제대로 실행하기 매우 어려운 기능이다. 애플 아이폰 8과 갤럭시노트 8에도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 제작의 어려움 때문에 어느 휴대폰도 이 기능을 탑재하지 못했다. KGI증권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S9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용량 배터리: 삼성갤럭시 S9에는 4200mAh 배터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제는 폭발하지 않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는데 내년에 나올 기기에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 이 같은 대용량 배터리는 4K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능을 뒷받침하는데 필수적이다.


7nm 프로세서: 갤럭시 S8은 기존 14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미터) 프로세서보다 우수한 10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아이폰 7과 같은 다른 기기와의 프로세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이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갤럭시 S9에 7nm 프로세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리샤브 제인 아이비타임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