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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MB구속 반트럼프...1년만에 바뀐 구호

정치 文대통령, '촛불 1년'에 적폐청산 힘싣기

박근혜 퇴진→MB구속·反트럼프…1년만에 바뀐 '촛불 구호'

'적폐청산' 그대로…풍자·해학 담긴 퍼포먼스 찾기 힘들어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1년 만에 '촛불집회'가 다시 열린 광화문광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구호들이 넘쳐났다.

시민들은 다시 피켓을 들었고, 광장 바닥에는 포스터가, 난간에는 펼침막이 붙었다. 곳곳에서 서명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머리띠를 두르고 붉은 피켓을 치켜세운 채 '팔뚝질'을 하며 조직력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촛불 1년,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전국노동자대회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주말인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2017 촛불 1년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함께가자! 노조하기 좋은세상'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10.28 zjin@yna.co.kr


핼러윈(31일)을 앞두고 집회가 열렸기 때문인 듯 일부 참가자들은 마녀 의상을 한 채로 '다스는 누구 거'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고 암시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다.

광장 한쪽에는 이효열 작가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탄에 꽃을 꽂은 미술 작품 '뜨거울 때 꽃이 핀다'가 놓였다.

연합뉴스

촛불 1주년,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예정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이효열 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뜨거울 때 꽃이 핀다'가 놓여 있다. 2017.10.28 jaeh@yna.co.kr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다양한 단체들이 앞다퉈 서명운동, 사전집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들은 다시 광장에 모여 '촛불혁명 완성'과 '적폐 청산'을 합창했지만, 단체마다 내는 목소리는 다양해졌다. 이전 촛불집회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가 대세를 이뤘다.

새로 열린 광장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외치는 구호가 나왔다.

이명박심판범국민운동본부와 직장인들로 구성된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날 광화문광장 곳곳을 행진하며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캠페인을 벌였다. 민중당과 노동당도 같은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과거 BBK 주가조작 사건과 연관된 회사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명박이 구속돼야 적폐청산을 내건 촛불혁명이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 얼굴 모양의 탈을 쓰고서 시민들에게 '때려 달라'고 요청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여야 의원들이 동참해 최근 출범한 '국민재산 되찾기 운동본부'도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부정하게 모은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였다.

정권교체 이후 촛불혁명을 완수하려면 제도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자주 눈에 띄었다.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시민의눈'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제정을 각각 요구했다.

연합뉴스


반미성향 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최근 미국을 방문하려다 입국이 거부된 '방미 트럼프탄핵 청년원정단'은 다음 달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는 집회와 농성을 벌였다.

대북제재 철회와 트럼프 탄핵,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해온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은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은 촛불의 경고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어졌다.

그러나 기발한 구호·패러디가 담긴 각종 깃발과 퍼포먼스가 등장해 시민들의 재치와 풍자·해학을 엿볼 수 있었던 지난 겨울과 달리 이날 광장에 등장한 구호들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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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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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야구사랑 작성자 2017.10.28. 20:18
동시다발 통합론…정계 개편 움직임 가속화

文대통령, 정의·국민통합 강조…'촛불 1년'에 적폐청산 힘싣기(종합)


"촛불, 편 가르지 않았다"…'국민통합' 의의 부각

"적폐청산 대의에 누구나 같은 뜻일 것"…당위성도 강조

"앞의 정부 사정이나 심판 아니다"…'MB·朴정부 보복용' 해석 일축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정의'와 '국민통합'이라는 2개의 가치를 동시에 강조했다.

또 조기 대선으로 정권교체까지 만들어 낸 촛불집회의 정신을 새 정부의 공약 1호인 '적폐청산' 기조와 연결짓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단호한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먼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년 전 촛불집회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통합된 힘"이라고 정의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세계한상대회 주요참석자들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주요 참석자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17.10.28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그동안 촛불집회가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국정농단과 실정을 비판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적 요구의 분출로 주로 해석된 상황에서 시대적 과제인 국민통합에도 동일한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정의와 국민통합을 같은 비중으로 강조한 것은 9년간의 보수정권이 남긴 오류와 국정농단을 척결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에 대해 일각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을 편가른다'는 비판을 제기하는 데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촛불은 이념과 지역과 계층과 세대로 편을 가르지 않았다"고 한 페이스북 메시지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촛불집회가 상징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여권의 적폐청산 작업과도 연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참석자 간담회에서 "지금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국민의 힘으로 새 정부가 적폐청산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에 담긴 정신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이어받은 적폐청산 작업 역시 진영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목표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는 우리가 해방 후에 성장만능주의, 물질만능주의 같은 사상을 추구하는 사이에 그 그늘에서 생긴 여러 가지 폐단을 말하는 것"이라며 "적폐청산은 그런 폐단을 씻어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폐청산은 보수, 진보, 여야, 과거에 어느 정당에 있었는지, 어떤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는지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의 방법에는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적폐를 청산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의에는 누구나 같은 뜻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집회에 담긴 정의와 국민통합이라는 가치가 적폐청산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그 당위성을 강조한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야권이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전임정권 사정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적폐는 비단 앞의 정부에서만 만들어졌던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폐단을 뜻한다"면서 "적폐청산이 앞의 정부를 사정하거나 심판하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그것은 그렇지가 않다"고 단언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향한 '정치보복'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일축하는 동시에 흔들림 없이 적폐청산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내비친 것이다.

애초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촛불집회 1주년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촛불민심의 의의를 되새기며 보낼 것으로 알려졌었다.

촛불집회 1주년 기념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청와대 행진을 계획했다가 문 대통령 지지자 등의 반발로 이를 취소하고, 또 1년 전과 달리 촛불민심이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는 등 한국당의 대여(對與)공세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라 작심하고 촛불정신과 적폐청산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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