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친구를 찾아요. ( ㅈ ... 2022-04-05
네네치킨 2022-03-30
시황 2022-03-29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lorenjo 49906점
2위 허나우도 25020점
3위 bonmario 21110점
4위 은행나무 20855점
5위 핵폭탄 16062점
6위 DAVIRHIE 10555점
7위 관리봇 9540점
8위 지아나 9085점
9위 한비 4835점
10위 uno 4805점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멀쩡한 전립선 뗀 아주대병원...

멀쩡한 전립선 뗀 아주대병원, 환자에 "위로금 흥정 안 돼"

이현영 기자 입력 2017.11.28. 20:48 댓글 1477개 


<앵커>

60대 환자가 한 대학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고 전립선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검사 과정에서 진짜 암 환자와 검체가 바뀌었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멀쩡한 전립선을 떼낸 피해 환자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데 병원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68살 A씨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전립선을 완전히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난 9월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받고 3주 뒤 A씨는 병원 측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 다른 진짜 전립선암 환자와 A씨의 조직검사 검체가 바뀌면서 필요 없는 전립선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겁니다.

[A씨/피해환자 : 대학병원이고 신뢰하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돈 더 주고 거기서 수술한 거야. 화가 나는 건 이루 말할 수 없죠.]

A씨는 여전히 심각한 수술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A씨/피해환자 : 소변이 이게 조절이 안 돼요. 창피한 얘기지만 지금 기저귀를 차고 이렇게 생활을 한다고. 그냥 겨우 운전만 하고 그러고 다니지. 큰 수치죠.]

하지만, 더 황당했던 건 병원 측 태도였습니다. 아주대 병원 직원이 일방적으로 정한 위로금 2천만 원을 제시하더니 금액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는 겁니다.

[상담실 직원 (지난 9일 녹취) : '300만 더 해봐, 그러면 우리 합의할게' 우리는 이런 것은 없습니다. 이미 다 의사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의료분쟁중재원이 됐든 아니면 민사 소송이나 제기할 수 있고요.]

병원 측은 해당 직원의 상담 기술이 부족했다며 내일(29일) 다시 A씨와 대화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검사 결과를 뒤바뀌게 한 병리과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최준식, 영상편집 : 하성원)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door.jp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댓글 쓰기

에디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