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룰라 2심서도 유죄 ... 10월 대선 출마 불가능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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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부터 열린 남부 뽈또 알레그리에 있는 연방 항소심 법원은 룰라 전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해 연방판사 3명 중 2명이 룰라 전 대통령의 부패와 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1심 형량인 9년 6개월보다 더 늘어난 징역 12년 1개월 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대선에 출마하려던 룰라 전 대통령는 큰 정치적 타격을 입게됐다. 각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항소심 판결로 사실상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왜냐하면 룰라가 연방대법원에 상고를 하더라도 상고심 3명의 연방판사들도 좌파 노동자당(PT)에게 호의적인 성향을 가진 판사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좌파 노동자당(PT)은 2심 판결을 맹비난 하면서 판결 결과와 관계없이 룰라를 PT당 대선 후보로 내세우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법조계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수개월 안에 체포·수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룰라가 연방대법원에 상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또한 이번 항소심에서도 룰라의 유죄가 선고되자 오늘 달러화대비 헤알화 환율은 어제보다 3% 폭락한 3.14로 마감했으며 당분간 헤알화 환율도 더 내려갈 가능성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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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
대선 출마에 나서겠다던 룰라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 이번 10월 대선에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을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지 않은것 같다"며 지난 24일 내려진 2심 항소심 판결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나이트클럽서 무차별총격 ..사망 14명,부상10여명
어제 북동부 쎄아라주 포르탈레자 시에 있는 한 나이트 클럽에서 무장괴한 15여명이 클럽에 들이닥쳐 무차별 총기를 난사 ,14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잔인한 광경의 학살이 자행됐다고 여러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약조직 간 세력다툼으로 보고있으며 포르탈레자 범죄조직중의 하나인 GDE가 소셜네트워크(SNS)에 이번 범행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투자자산 탈출우려..신흥국 시장 요동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돈줄을 조일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라틴아메리카 통화가 일제히 하락했다.어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예인 바이트만 총재는 ECB(유럽중앙은행)가 자산 매입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는데,이 발언으로 신흥국의 투자자산이 빠져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결국 라틴아메리카의 주식및 통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브라질의 보베스파 지수는 1% 떨어졌으며 헤알화 가치 또한 0.5%~1%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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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로보 방송은 브라질리아 연방법원의 히까르도 연방법원판사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룰라의 여권을 말소시키고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룰라는 이번주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참석키위해 에티오피아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소식을 접한 룰라는 자신은 결단코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대선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