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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매국노가 된 무라카미 하루끼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소설에 '난징대학살' 언급했다고... 일 우익들 "매국노"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가 일본 우익들의 집단 공격을 받고 있다. 그가 4년 만에 낸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에서 일본 우익들이 부정하고 있는 난징(南京) 대학살의 희생자수를 중국 측 주장에 가깝게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루키는 지난달 24일 출간된 소설에서 주인공과 다른 등장인물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난징대학살에 대해 “일본군이 항복한 병사와 시민 10만~40만명을 죽였다”고 표현했다.

한 등장인물은 주인공 ‘나’에게 “일본군이 전투 끝에 난징 시내를 점거해 여기에서 대량의 살인이 일어났다. 전투와 관련된 살인도 있었지만, 전투가 끝난 뒤의 살인도 있었다”며 “일본군은 포로를 관리할 여유가 없어서 항복한 병사와 시민 대부분을 살해하고 말았다”고 말한다. 이어 “역사학자마다 다르긴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수의 시민이 전투에서 죽었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이라며 “중국인 사망자가 40만명이라고도 하고 10만명이라고도 하는데 그 차이가 큰 이유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는다.

난징 대학살은 일본이 1937년 중국 난징을 점령했을 때 벌어진 학살 사건으로, 중국은 30여만여명의 중국인이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본은 학살 사실은 인정하나 피해자 수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소설 내용이 알려지나 일본 내 우익 세력들은 하루키를 “매국노”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인터넷상에는 “40만명이라니 중국 주장보다 더 많다”, “근거를 대라”, “그렇게까지 노벨상을 타고 싶나”, “중국을 좋아하는 작가가 쓴 자학사관이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NHK경영위원이자 우익 소설가 햐쿠타 나오키(百田尙樹)는 트위터에 “이걸로 또 하루키의 책이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겠구만. 중국은 일본이 자랑하는 대작가도 ‘남경대학살’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하루키에게 노벨상을 주자고 응원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위안부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자신의 책을 호텔 객실에 비치해 논란이 된 모토야 도시오(元谷外志雄) 아파호텔 최고경영자도 지난달 말 한 강연에서 “노벨상을 타려면 중국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在特會)의 전직 회장으로 최근 혐한 정당을 만든 사쿠라이 마코토(櫻井誠)도 “정말 일본인인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매체인 산케이신문도 7일 “하루키의 소설이 생각지 못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일본에서는 최근 연구를 통해 중국이 주장하는 ‘30만 희생’이 과장됐다는 의견이 정착해 있고, ‘사건’이라고 부를 정도의 일은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하루키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일본이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지난 2015년 교도통신 인터뷰에서는 “사죄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며 “과거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국이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지난달 24일 1·2권이 동시 출간된 이후 첫 사흘간 47만8000부가 팔려나가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초판만 130만부를 찍었다. 아내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은 초상화 화가가 불가사의한 일에 휩쓸리면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내용을 담았다.

< 김진우 기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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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등 야구방망이 작성자 2017.09.01. 17:24

지난 2월

전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난징대학살'

80년간 일본 사회가 철저히 부정해온 치부가

만천하에

낱낱이 공개된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일본인


일본 최고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 <기사단장 죽이기>를 통해

일본 사회의 단면을 남김없이 발가벗겨버렸는데,

그 자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본군이 격렬한 전투 끝에 난징 시내를 점거하고
대량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전투 중의 살인도 있고, 전투가 끝난 뒤의 살인도 있었죠

"중국인 사만자 수가 사십만 명이라는 설도 있고,
십만 명이라는 설도 있지요."

"하지만 사십만 명과 십만 명의 차이는
과연 무엇이라고 설명 할 수 있을까요?"


"아버지 말에 따르면 거기에는 삼촌이
포로의 목을 베어야 했던 이야기가 적혀 있었어

"말이 포로지, 군복을 입지도
무기를 소지하지도 않았어."


"그냥 눈에 보이는 남자들을
마구잡이로 잡아와서 묶어놓고 죽이는 거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날것의 묘사'

이 몇 줄 안 되는 짧은 문장들은,


평온했던 일본 사회엔
그야말로 '폭탄' 이었습니다.

여태것 난징대학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그 희생자 수를 격감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시작된

하루키에 대한 원색적 비난.


"나라를 팔아서 돈 벌어먹는

저질 매국노다."

"이런 수준 이하의 책을 내는

작가의 수준은 알 만하다."


정치인부터 언론, 심지어 시민들까지

갈수록 악질적으로 변해가는 폄하 속에서


하루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우리에 맞게 역사를 다시 써도
결국 다치는것은 우리일 뿐이다."

"벗어날 방법, 숨길 방법,
그런 건 없다.

만약 방법이 있다면

 


'상대조차 인정할 만큼의 사죄'

그것 하나뿐이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망언을 할 수 있냐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내가 대표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가 대표해야 하는 것은


일본이 아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오직 나의 '소신' 뿐이다.


그러니 내게 아무리 돌을 던지고,
귀가 찢어질 만큼 아우성을 쳐대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아니

후회하지 않겠다.

비록

사회적 평판이나 인기,

그런 모든 것을 잃어도



지켜야 할 목소리,

그것 하나만은 절대로 잃지 않을 테니까.

-무라카미 하루키-

스티커 이미지


변하지 않는 진실 속에서
작가로 소설가로
자신만의 소신을 지켜가는 하루키씨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위력과 위계속에서
진실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위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각자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하루 보내시구요
행복하세요

스티커 이미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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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lorenjo 2017.09.01. 17:38

존경할만한 양심선언의 뱃짱있는 일본인,  자국의 매국노가 되드라도

진실을 속일수없고 내 스스로의 양심을 저바질수 없는 순수한

인간, 무라카미 센세이...일본인이면 어때요 ?    머리숙여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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