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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투하되 난리가 난 브라질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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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연방판사가 연방경찰을 동원 수사를 지휘할 수 있으며 검찰은 기소권한만 갖는다. 
어제 연방 대법원(STF)은 자노 연방검찰 총장이 요청한  '세차 작전'(Lava Jato: 세차용 고압 분사기)으로 불리는 국영 에너지 업체 뻬뜨로브라스와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씨 회사와의 부패스캔들에 관련된 전직 대통령 룰라를 비롯한 정치인 100여명에 대한 수사요청을  전격 승인했다.


글로보를 비롯한 언론들은 "폭탄" 심지어 "원자폭탄"이 투하됐다고 정국을 설명했다. 
이번 수사 대상에는 현직 장관 8명과 중진 의원, 전직 대통령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뻬뜨로브라스 임원 등으로부터 검은 돈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이다. 브라질에선 현직 정치인과 각료를 수사하기 위해선 연방대법원(STF)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연방대법원(STF)이 전격 수용을 한 것이다.


이번 룰라에 대한 수사 결정도 오데브레씨의 회장이던 말쎌로 오데브레씨가 룰라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410만달러를 줬다고 지난 10일 쎌지오 모루 연방판사 앞에서 진술했기 때문이다. 쎌지오 모루 연방판사는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뚜(세차)’ 작전이라 불리는 부패수사를 이끌고 있는 중이다.지난달 30일 꾸냐 전 하원의장도 쎌지오 모루 연방판사로 부터 돈 세탁과 공금유용 혐의등으로 징역 15년 4개월을 선고를 받았었다.

또한 연방 대법원(STF)은 히오와 쌍빠울로 주지사등 3명, 상원의원 24명, 하원의원 최소 39명에 대한 수사도 승인했다. 의원들 중에는 상하원 의장도 포함돼 있다. 떼멜 대통령의 경우, 기소면제권을 갖고 있어 임기중 행한 범죄에 대해서만 기소될 수 있어 이번 수사 대상에서는 제외 됐다.

이처럼 연방대법원(STF)이 전직 대통령은 물론 떼멜 현 대통령의 측근들에게까지 칼날을 들이대는 이유는 성역없는 수사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쎌지오 모루 연방판사의 부패가 만연한 브라질 사회의 정경유착을 끊으려는 강력한 수사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루 판사는 이탈리아 사법부의 수사와 재판 과정을 연구해, 이를 라바 자뚜 작전에 적용하기 까지 했다.

더구나 얼마전 국가 경제를 뒤흔드는 대형 스캔들로 이어진 ‘부패고기 불법유통 스캔들’ 사건은 브라질 사회의 고질적인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현실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다.

브라질 전국 27개 주의 검역 시설 가운데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10곳, 진보당(PP)이 4곳 그리고 기타 정당이 장악하는 등 검역담당자들이 주요 정당에 의해 정치적으로 임명되어 검역을 소흘히 해주고 이를 통해 받은 일부 뇌물이 주요 정당에 흘러간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어제  부패고기’ 파문을 일으킨 브라질의 육류 수출액이 올해 최대 15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마기 농업부 장관은 언론에  밝히며, 또 “글로벌 육류 수출 시장에서 5~10%를 잃게 되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이번 연방대법원의 룰라에 대한 수사의지도 군소정당을 난립하게 만들어 이익집단으로 변질시켜 당리당략에만 치중토록 만들어 놓아 이번 사태를 일으킨 원인 제공자인 룰라의 책임도 묻는 성격도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번 부패수사 대상에 현직 각료와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함됨에 따라 떼멜 대통령에게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주게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노동자당(PT)을 비롯한 좌파 야당 소속 의원들도 대거 수사 대상에 올라있어 다시한번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문이 일으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번 연방대법원(STF)의 새로운 수사 승인은 경제회복을 위해  긴축정책과 여러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떼멜 정부를  크게  뒤흔들 수도 있어 향후 수사방향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가게 될지 상당히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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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1등 한비 작성자 2017.04.13. 06:21

< 룰라는 긴급체포에 대비하는 중 >
룰라는 연방대법원의 수사 결정에 따른 연방경찰의 긴급 체포에 대비,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앞 건물에 24시간 촬영팀을 상주 시켰다. 이러한 조치는 자신이 연행되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을 촬영후 전격 공개, 지지자들을 강하게 결집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룰라 전 대통령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자신에게 어떤 불리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내년 대선에 노동자당(PT) 대표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브라질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있는 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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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알화 환율이 다시 3.3헤알대로 올라섰다.
노동개혁법 등 의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노동단체의 전국적인 데모가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5시 현재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은 지난주 30일 보다 0.17% 하락한 3.3026 헤알을 나타내고 있다.

 어제 브라질 산업개발통상서비스부는 2017년 상반기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수출액 1077억달러, 수입액 715억달러로 362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9년간 무역수지 흑자 중 최고 기록이다. 원유, 원당, 화물차량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것이다.
이에 앞서 2일 브라질 히오시 빈민가에서 춥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가두시위를 벌였다. 히오시의 빈민 20%가 모여사는 곳에서 강력 범죄가 지난 5년 동안 120%나 증가했다. 시위자들은 "우리는 경찰과 범죄자와의 전쟁 한 가운데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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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한비 작성자 2017.04.13. 13:29

<속보>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씨의 CEO였던 파리아는 2010년 자신이 재직당시 떼멜 대통령의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지도부에게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준 사실을 오늘 연방판사 쎌지오 모루 판사앞에서 진술 했다고 글로보 방송이 긴급 보도 했다.

떼멜 대통령이 뇌물을 수수했어도 기소면제권을 갖고 있어 임기중 행한 범죄에 대해서만 기소가 될 수 있어 이번 수사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방송 보도를 접한 떼멜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동영상  성명을 발표 "나는 사실을 밝히려해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결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거짓말을 싫어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뇌물을 수수한 그런 사실은 없었다. 내 공직생활 동안 내가 다른 사람 혹은 법인회사와 함께한 회의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 나는 결코 내 평판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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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한비 작성자 2017.04.17. 07:43

브라질 유력 새 대권주자 후보들
연방대법원의 권력형 부패수사 전격 승인으로 부패수사가 확대되어  정치권이 혼란 속으로 빠져 들면서 2018년도에 치러질 대선의 기존 유력한 대선 후보자들이 부패의혹에 연루 되면서 부패 의혹이 없는 새로운 대권 후보자들이 급부상 하고 있는 중이다.

< 주엉 도리아 > < 마리나 씨우바> < 씨로 고메스> <자이로 보우쏘나로>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주엉 도리아는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 혜성같이 나타나 압도적 표차로 지난해 쌍빠울로 시장에 당선되어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는중이고, 네트워크(Rede)의 마리나 씨우바는 상원의원 출신으로 환경운동에 앞장서 아마존 여전사로 불리며 지난번 대선 후보로도 출마해 인지도가 높고, 민주노동당(PDT)의 씨로 고메스는 룰라 정권때 재무부장관을 역임 인지도가 있어 룰라가 불출마시 좌파진영 대안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기독교사회당(PSC)의 자이로 보우쏘나루는 현 하원의원으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정치 기반을 빠르게 다지고 있어, 우파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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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작성자 2017.04.17. 18:43

오늘 달러대비 헤알화가 1.3% 가치 상승하여 3.10 으로 마감됐다.
올 들어 헤알화는 달러대비 4.5% 가치가 상승되어 경기회복에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지만 부패수사 확대로 인한 정국 불안이 경기회복의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그리고  17일 오늘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월 경제활동지수(IBC-Br)가 전월비 1.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속도다. 지난1월의 기록도 0.62%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리고 메렐레스 재무장관은 오늘 “브라질 경제는 올해 말 의미 있는 성장률을 기록할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한편 그동안 브라질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달러의 강세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눈에 띄게 안정되자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12.25%에서 11.25% 로 전격 인하시켰고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8.5%로 더 인하시켜 경제를 확실하게 활성화 시키겠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와 같은 브라질 경제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경제 활성화 대책이 대내외적으로 발표되자 어제 국제통화기금(IMF)도 브라질 경제침체가 올해는 끝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러기 위해선 정국안정과 재정긴축,그리고 연금개혁을 가장 중요한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24일  브라질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브라질의 경상수지(국가간의 거래에서 발생한 총수입과 지급액 차이) 흑자는 13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달 브라질의 경상수지가 예상치를 웃돌며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2년간 경기침체 이후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헤알화 약세의 효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치인 71억달러에 달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5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브라질의 경상수지 추세는 여전히 적자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까지 1년간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71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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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작성자 2017.04.18. 10:58

어제 미국 뉴욕의 연방법원 브루클린 지법원이 뇌물죄로 기소된 오데브레씨 브라질 건설회사에 26억달러의 과징금 추징을 선고했으며,또한 재판부는 부과한 과징금중 브라질 정부에 24억 달러를, 스위스 정부에는 1억16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는 93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오데브레씨 건설사에 명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1년에서 2016년에 이르기까지 반부패 규제법을 어기고 이에 대한 부패방지 준수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12개국의 건설 사업 100개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 무려 7억 8800만 달러의 뇌물을 뿌린 혐의를 받아 기소되었다.
뇌물 관련 국가들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파나마, 페루, 베네수엘라, 모잠빅,앙골라등이다.


오데브레씨 건설사는 브라질 검찰이 뇌물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고 미국과 스위스에서도 관련 수사에 나선 것을 알게 되자 임직원들이 공모해서 범죄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결국 이 사건은 오데브레씨 건설사와 일부 관련자들이 미국인 소유, 또는 미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비자금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 등지에서 뇌물 거래를 했던 사실이 밝혀져 미국법을 어겨 이로인해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고  미국 사법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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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작성자 2017.04.19. 19:22

 '이제 달러 강세는 끝났다 '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달러 강세론을 폐기했다.
오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달러 강세 전망 포기 행렬에 합류하면서 월가에서 달러 강세론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WSJ와 회견에서 말한 달러 강세 경계 발언을 거론하며 지난해 11월에 낸 달러 강세 전망을 철회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시 낸 보고서에서 달러가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화에 모두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지명, 무역·재정정책 등 여러 경로로 달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WSJ와 회견에서 "달러가 너무 강해지고 있다"며 "강한 달러로는 경쟁하기 매우 어렵고 다른 나라들은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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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in hwan 2017.04.20. 10:44
한비님!브라질 경제소식 아주 고맙네요,브라질의 말과 글을 모르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네요,계속 연재 부탁 드려요....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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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작성자 2017.04.25. 03:59

VEJA - "룰라는 이제 끝났다"
브라질 유수의 시사 주간지 VEJA는 이번주 표지 모델로 룰라의 사진을 싣고 "룰라는 이제 끝났다" 라는 제목을 달았다.
기사의 핵심 내용은 룰라는 자신에게 뇌물을준 OAS 건설회사 회장 레오 삥녜이로에게 압박을 가해 향후 연방경찰의 수사에 대비 자기에게 불리한 증거들을 없애라고 압력을 행사 했으며, 또한 자신에게 불리한 모든 혐의의 증거 인멸을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현재 뇌물 수뢰죄로 수감중인 룰라 정권당시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빨로씨가 "자신은 살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룰라에 대한 모든 비리를 하나도 남김없이 현재 부패사건 수사의 주임 판사인 쎌지오 모루 연방판사에게 모든것을 털어놓겠다."고 밝히고 있어 룰라가 아무리 뛰어난 술수를 쓴다해도 "게임은 끝났다"라는게 기사의 핵심내용이다.
한편 연방법원의 명령에 의해 다음달 5월3일 연방법원에 출두해 자신을 둘러싼 부패 의혹에 관해 진술할 예정인 룰라가 사법당국에 체포돼 수감될 가능성이 높자 노동자당(PT)의 하원 원내 대표 까롤로스 자라찌니 의원은 "룰라가 체포되면 2018년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린다는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오늘 룰라 변호인측은 5월3일 룰라의 법원 출두 예정일을  5월10일로 연기해 달라고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사유는 룰라의 일신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했으며,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27일 오늘 글로보 방송에 따르면 노동자당(PT) 내부에서도 부패사건에 연루된 룰라 전 대통령 없이 2018년 대선을 치를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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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작성자 2017.05.05. 05:09

브라질 경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품목인 농축산물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무역흑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 개발통상부가 언론을 통해 올해 브라질 무역수지 목표를 종전의 50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의 전망치인 51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해 브라질 무역수지는 476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었다. 2015년 무역흑자와 비교하면 142.3% 늘었고, 종전 최대치인 2006년의 464억5천만 달러보다 12억4천만 달러 많았다.
한편  메렐리스 재무장관은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7∼0.8% 플러스로 올라 섰다면서,올해 경제 성장률도 3%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또한 지금 현 정부가 추진중인 "연금·노동 개혁은 빠른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을 도울 것"이라면서 "개혁 작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소비자 구매력 확대 등 성장동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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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작성자 2017.05.11. 11:49

룰라, 연방법원 첫 출두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룰라 전 대통령이 어제 처음으로 연방법원에 출두했다. 룰라는 대형건설업체 OAS로부터 아파트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빠라나주  꾸리찌바 연방법원에 출두해서 5시간 동안 전담 판사인 쎌지오 모로 연방 판사로부터 이에 대한 집중 심문을 받았다.
녹화로 방송된 룰라의 첫 재판 모습을 보면, 집중 심문을 받는 동안 내내 룰라는 모든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사법 당국의 조사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게 되면 룰라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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